칼륨·필수아미노산 풍부…위장 튼튼하게 하고 고혈압예방
감자는 쌀, 옥수수, 밀과 함께 4대 식량 작물 중 하나로 꼽히는 구황작물이면서 부식의 재료로 다양하게 이용 되어온 친숙한 식품이다.
특히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에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용도로 섭취하거나 식사대용으로 많이 이용했던 우리나라 대표적인 간식이다.
감자는 6월~10월까지가 제철이다. 성분의 80%이상이 수분이며 녹말이 풍부한 탄수화물 식품으로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하고 있다. 감자는 비타민C, B1, B2, 인, 염소, 황, 칼륨,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감자가 함유하고 있는 인, 칼륨, 미네랄, 염소, 황 등의 성분은 몸과 피부의 불순물을 없애주고 충치, 해충, 기생충을 없애 구충작용을 하며 술독을 푸는 해독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감자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고혈압예방과 체내의 염분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데 도움을 줘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필수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소화 장애가 있는 경우 영양섭취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감자 속 사포닌은 기침과 감기를 치료 할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녹여 피를 맑게 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각종 성인병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감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주기 때문에 피부에 좋고 빈혈예방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감자에 있는 펙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작용을 한다.
감자를 구입할 때는 감자를 손으로 들었을 때 다 잘 여물어서 묵직하면서 단단한 것을 고른다. 보관 시에는 통풍이 잘되고 서늘하면서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어두운 곳에 두면 감자를 분해 해주는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말타아제가 천천히 감자의 단맛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보관 상자에 구멍을 내어 통풍이 잘 되도록 해주는 것이 좋고, 이때 사과 한두 개를 함께 보관하면 사과에서 생성되는 에틸렌 가스로 인해 감자가 싹을 틔우지 못하게 되므로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 감자와 블랙올리브 올린 크림소스 스파게티
1. 스파게티면 170g, 양파 1/3개, 마늘 1톨, 블랙올리브 5개, 감자 120g, 말린 홍고추 2개, 햄 80g, 느타리버섯 150g, 브로콜리 150g, 올리브오일 3큰술, 우유 1컵, 닭육수 1컵, 생크림 1컵, 소금, 후추, 다진 파슬리 약간을 준비한다.
2.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다가 양파를 함께 넣고 볶는다.
3. 감자와 블랙올리브를 넣고 2~3분 동안 볶아준다.
4. 브로콜리를 넣고 살짝 볶다가 우유, 닭육수, 홍고추, 감자를 함께 넣어 끓인다.
5. 감자가 으깨질 정도로 부드러워지면 홍고추를 건져 내고 끓이던 소스를 블렌더에 옮겨 곱게 간다.
6. 곱게 간 소스에 생크림을 넣고 2분정도 끓이다가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7. 소스가 완성되면 면을 8분정도 삶아서 건져낸 후 크림소스에 버무려 접시에 담는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전통발효음식과 자연음식 오색항아리 대표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자문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OBS ‘기찬 처방전 100세푸드’ 출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