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다문화박물관 건립 ‘다문화 콘텐츠의 장’ 기대
용산에 다문화박물관 건립 ‘다문화 콘텐츠의 장’ 기대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8.05.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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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반기 개관 목표, 용산구 이달부터 기본조사 착수
용산구 다문화박물관(가칭)의 부지로 검토되고 있는 서빙고동 옛 창업지원센터 건물의 모습. 사진=용산구
용산구 다문화박물관(가칭)의 부지로 검토되고 있는 서빙고동 옛 창업지원센터 건물의 모습. 사진=용산구

[베이비타임즈=이진우 기자] 서울 용산에 다문화박물관(가칭)이 세워진다.

10일 용산구에 따르면, 서빙고동의 옛 창업지원센터 자리에 오는 2020년까지 다문화박물관이 조성된다.

다문화박물관 조성 부지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1496㎡(약 450평) 규모에 이르며, 용산구는 박물관 조성 준비작업 차원에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5월 중에 용역업체를 선정 계약해 5개월간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동시에 다문화박물관 조성 전문가로 학예사 2명을 채용해 이달부터 지역 인프라 조사작업에 들어갔다.

용산구는 박물관 조성에 필요한 자료 확보를 위해 관내의 각국 대사관에 협조문을 발송해 자료기증을 정식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다문화박물관 조성을 위한 지역주민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올 하반기에 유물수집 관련 조례 제정, 공청회 개최, 설문조사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용산구는 “2016년 기준 약 1만 5000명에 이르는 외국 출신 주민과 다문화 가족이 거주하고 있다”면서 “이들과 내국인 간 문화 및 정서적 소통과 공감을 이룰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과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지역문화 및 관광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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