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레이트 대표 학력위조, 하나은행·NH농협은행 ‘곤혹’
미드레이트 대표 학력위조, 하나은행·NH농협은행 ‘곤혹’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8.04.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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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학교 MBA 사전 과정 수학 중 개인사정 중퇴
이승행 대표, 미드레이트와 지퍼 대표직 물러나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P2P금융회사인 미드레이트 이승행 대표가 허위학력 논란으로 사퇴하자 은행권에서 핀테크 육성을 위해 미드레이트를 지원하던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자료사진 (사진=NH농협은행)
지난해 3월 농협은행 본점에서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P2P자금관리API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이승행 대표는 지난 2016년 한국P2P금융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P2P업계의 입장을 대변해 왔고 하나은행, NH농협은행의 핀테크 육성기업에 선정되며 P2P금융을 은행권에 접목하기 노력해 왔었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이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차원에서 미드레이트에 입주공간을 내주고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미드레이트는 핀테크 육성차원에서 사무공간 제공 정도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으며, 심사 단계에서 학력부분을 자세히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한 민원인이 금융감독원 민원싸이트에 “이승행 P2P금융협회 초대회장의 허위학력 및 경력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민원을 제기했으며, 이 대표의 플로리다 주립대 졸업과 MIT Sloan MBA졸업이 허위학력이라고 주장했다.

미드레이트 측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해당학교 MBA 사전 과정 수학 중 개인사정(국내 취업)으로 인해 중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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