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테크] 맞벌이가정 위한 방과후 교육플랫폼 ‘자란다’
[베이비테크] 맞벌이가정 위한 방과후 교육플랫폼 ‘자란다’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8.04.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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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교사와 연계해 학습·놀이·독서 등 맞춤형 교육서비스
아동심리 전문가 추천 거쳐 대학생 교사 선발 ‘경쟁력’ 확보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자란다’의 장서정 대표는 맞벌이 가정을 위한 교육과 돌봄 서비스 부재라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2016년 대학생 선생님 매칭 플랫폼인 ‘자란다’를 창업했다.

자란다는 만 3세~13세 어린이를 위한 돌봄을 기반으로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할 수 있는 방문교육 서비스이다.

아이들에게 생기는 2~4시간의 방과 후 돌봄 공백시간을 활용해 ‘자란다’가 검증한 대학생 선생님(자란선생님)이 직접 방문해 부모의 교육관과 아이의 성향에 맞춰 학습에 초점을 맞춘 ‘튜터링’ 또는 놀이 위주의 ‘시터링’을 진행한다.

자란선생님들은 전공 및 관심 분야와 관련된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는 물론 아이들을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는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부모가 ‘자란다’에 선생님 추천을 요청하면 ‘자란다’는 요구에 맞는 대학생 선생님인 자란선생님을 선정해 방문을 진행한다. 선생님들은 자란다에서 제공하는 방문가이드를 참고해 아이 연령과 성향에 맞춘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에게 필요한 학습, 놀이, 독서 등을 함께한다.

부모는 아이와 자란선생님의 성향이 맞다고 판단되면, 정기적인 방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란다’의 장서정 대표(39)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 생활을 이어오다 첫째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육아 휴직을 결심했다.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부터 본격적으로 자녀 교육이 필요했지만, 조부모나 가사도우미의 도움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았기 때

맞벌이가정 위한 방과후 맞춤형 자녀 교육서비스 업체 ‘자란다’의 임직원들.
맞벌이가정 위한 방과후 맞춤형 자녀 교육서비스 업체 ‘자란다’의 임직원들.

 

문이다.

장 대표는 “많은 워킹맘들이 8~10년차 직장인일 때 진가를 발휘해야 하는 시기에 도움을 받지 못하고 일을 포기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껴 2016년 6월 ‘자란다’를 창업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모토로라(11년간), 제일기획(3년) 등에서 UX(사용자경험)와 UI(유저인터페이스) 디자인 업무를 맡아 다양한 기획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자란다’는 선생님이 직접 프로필을 올리고 학부모가 선택하는 기존 구인구직 서비스와는 다르다. 첫 방문 이후 부모님과 선생님 각자가 일정을 조율해 만남의 일관성과 지속성이 부족한 다른 비스한 서비스들과는 차이가 있다.

‘자란다’는 자란선생님들의 정보를 성향, 특기, 지역, 활동 패턴 등 34가지 항목으로 지표화해 고유의 매칭시스템에 활용한다.

체계화한 데이터 시스템 분석(50%)과 아동심리전문가의 마지막 추천(50%) 결과를 종합해아이에 꼭 맞는 자란선생님을 부모에게 추천한다.

자란선생님이 방문하면서의 취소율이나 아이를 관찰하고 작성한 상세후기 등을 통해 부모들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아이의 특징과 변화까지 함께 공유한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는 차후 다른 자란선생님의 방문 시에도 활용함으로써 아이에게 일관적이고 원활한 교육과 응대가 가능한 점도 ‘자란다’만의 특징이다.

‘자란다’는 매칭 외에도 사전관리부터 피드백까지 빈틈없이 관리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지향한다.

‘자란다’는 올해 상반기 모바일 앱을 론칭할 예정이다. ‘자란다’는 데이터 체계화와 운영 시스템 자동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도시 중심의 수요 공급 분석 및 단계별 지점 확대, 대학생 선생님 커뮤니티 운영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장성과 데이터 기반 매칭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소셜벤처 인큐베이터인 ‘sopoong’, 로아인벤션랩 벤처스퀘어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고, 올해 역시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구글 캠퍼스 서울에 1월부터 신규 입주한 만큼, 구글의 캠퍼스만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맞벌이 가정을 돕는 ‘대표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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