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프로야구 마케팅 눈길
금융권, 프로야구 마케팅 눈길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8.03.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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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경남은행, 야구 관련 예적금 상품 출시
KB국민카드, 프로야구 입장권 할인 서비스 선봬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국내 최고 인기스포츠인 프로야구가 지난 24일 일제히 개막경기를 치르면서 금융권도 야구마케팅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KBO리그 정규시즌과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 리그 전체에 대한 독점적인 타이틀 스폰서 권리를 갖는다.

 

▲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 13일 ‘신한은행 KBO리그 예적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야구마케팅을 시작했다.

이 상품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고객이 응원하는 구단을 선택해 가입하는 1년제 상품으로 ‘신한 KIA타이거즈 적금’, ‘신한 두산베어즈 정기예금’처럼 고객이 선호하는 구단에 따라 다르게 상품명을 정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각 구단 별로 상품 가입자 수나 가을야구 진출 성적에 따른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특히 고객이 선택한 구단의 정규시즌 최종 승률이 그대로 우대금리에 적용되어 스포츠와 금융이 접목된 상품이다.

▲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과 임직원 330여명은 지난 29일 마산야구장을 찾아 NC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BNK경남은행)

BNK금융지주는 계열사인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이 각각 NC다이노스와 롯데자이언츠등을 응원하는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NC다이노스와 협약을 맺고 ‘BNK 야구사랑 정기예ㆍ적금’을 출시했다.

BNK 야구사랑 정기예금 1년제는 기본금리가 1.90%이지만 포스트시즌 우승, 포트스시즌 진출, 홈런 타수 150개 이상 달성, 홈 관중 50만명 달성, 롯데자이언츠 보다 정규시즌 상대전적 우위 등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대 0.50%p 우대금리가 제공되며 최고 연 2.40%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우대 금리를 적용 받을 경우 1년제는 최고 연 2.80%, 2년제는 최고 연 3.00%, 3년제는 최고 연 3.20%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기아 타이거스 ▲한화 이글스등 4개 구단 홈경기 입장권 구매 시 최대 3500원이 할인되는 ‘2018년 프로야구 입장권 할인 서비스’를 선 보였다.

이 서비스는 4개 구단의 정규시즌 홈경기 성인 입장권 구매 시 전월 이용 실적에 관계 없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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