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의원, ‘칠드런 퍼스트’로 서울시장 출마 선언
우상호 의원, ‘칠드런 퍼스트’로 서울시장 출마 선언
  • 이성교
  • 승인 2018.03.1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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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교통·일자리 등 맘(mom)편한 서울 구현, 강남북 격차 해소”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칠드런 퍼스트·균형발전·생활적폐 청산’ 등 3대 시정목표를 내세우며 11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우 의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을 바꾸라는 촛불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아침이 설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우 의원은 “보육만큼은 서울시가 반드시 책임지겠다. 주거·교통·문화·교육 등 전 영역에서 맘(mom)편한 서울을 구현하겠다”며 ‘칠드런 퍼스트 서울’을 내세웠다.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그는 또 “시민 불편과 고통을 야기하는 모든 문제를 ‘생활적폐’로 규정하고 택시 승차거부, 아동학대, 부동산 담합, 프랜차이즈 갑질과 공공부문 채용비리를 바로잡겠다”며 ‘생활적폐 청산하는 공정 서울’을 제시했다.

3대 시정목표의 하나로 ‘균형발전 서울’을 내걸고 “제가 시장이 되면 지난 7년간 벌어진 강남북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어 ▲공공임대주택 포함 복합주거타운 조성 ▲마일리지→대중교통비 전환 ▲공공와이파이 인프라 구축 ▲모든 정책에 아이들 최우선 ▲미세먼지 종합대책 ▲대중교통 개선 및 유연근무 확대 ▲청년희망플랜 ▲갑질 문화 근절 ▲반려문화도시 조성 ▲한강 ‘신세계 놀이터’로 재탄생 등 10개 정책비전을 내놨다.

그는 “한 번도 문재인 대통령과 다른 길을 가거나 공개 비판한 적이 없다”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서울의 발전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난하지만 새로울 것이 없는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 무난한 선택은 방심과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면서 박원순 시장을 겨냥해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은 박원순 현 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의 3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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