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트럼프 5월에 만난다…‘한반도 평화 대전환’ 예고
김정은-트럼프 5월에 만난다…‘한반도 평화 대전환’ 예고
  • 김복만
  • 승인 2018.03.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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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특사단 백악관 예방, 김정은의 초청 의사 전달 트럼프 전격 수락北 비핵화 의지, 핵·미사일 실험 자제에 美 환영 “날짜·장소 추후 결정”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수락했다는 기사를 헤드라인 뉴스로 올린 CNN뉴스 홈페이지. 사진=CNN 캡처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5월 중에 성사될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정상회담 초청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흔쾌히 응낙한 것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특사단을 이끌고 있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 뒤 가진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 위원장과 5월까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정 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와 함께 향후 어떠한 핵 또는 미사일 실험도 자제할 것이라는 북측의 약속을 전달했다.
또한 정례적인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지속된다는 점도 북측으로부터 양해를 얻었음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정부의 대북특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동을 하고 싶다는 초청의 메시지를 보낸 것에 미국측이 전격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북미 지도자 간 사상 첫 만남이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측도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수락 소식을 공식 확인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사실을 확인하면서 “회담 날짜와 장소는 추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특사단과 문재인 대통령의 좋은 말씀에 대단히 감사했다는 반응까지 덧붙여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트윗에 “큰 진전이 이뤄졌다”며 전격적인 북미 정상회담 추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트윗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한국 대표단과 단지 (핵)동결이 아니라 비핵화를 이야기했고, 이 기간(정상회담 추진)에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없다”며 북측의 메시지를 환영했다.
다만, (북미간 비핵화)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이로써 김정은 위원장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신년 발표와 평창올림픽 축하사절단 파견,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의 대남특사 파견,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수용과 대북특사단의 김정은 위원장 답방, 오는 4월 남북정상회담 합의 등으로 이어진 한반도 정세의 급격한 정세 변화는 북미정상회담 실시로 일대전환의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북미정상회담을 전제로 한 한반도 긴장완화의 물꼬를 트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정은-트럼프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비핵화를 선결조건으로 서방의 대북제재 해제, 북미 수교 등 의제들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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