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PCA 생명과 합병...35조 ‘빅’보험사 출범
미래에셋생명, PCA 생명과 합병...35조 ‘빅’보험사 출범
  • 정준범
  • 승인 2018.03.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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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미래에셋생명 5일 출범 하만덕 부회장 "은퇴설계 강자로 발돋움"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합병이 완료됐다.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인수를 마무리하고 통합 미래에셋생명을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 래에셋생명은 5일, 서울 강남구 미래에셋생명 강남열성지점에서 현판식을 갖고 미래에셋생명 하만덕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 김재식 대표이사(오른쪽 세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법인 출범을 기념했다.

 


2016년 11월,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 지분 100%를 1천7백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통합 미래에셋생명을 이끌 대표이사는 하만덕 부회장, 김재식 부사장이 내정돼 각각 영업 및 관리부문을 총괄한다.  
기존 PCA생명 고객들은 5일부터 전국 133개 미래에셋생명 지점 및 고객행복센터에서 업무가 가능하다.
보험업계 지각변동.. 신한ㆍ동양ㆍING 제치고 ‘Big 3’ 턱밑
미래에셋생명의 규모 확대로 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하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2017년 말 29조 원에서 34조 7천억 원으로 늘어나며 빅3(삼성한화교보) 생보사와 농협에 이어 업계 5위로 도약한다. 

 


5일 현재 6조 3천7백억원인 변액보험 자산은 10조 5천5백억으로 늘어 빅3 생보사와 함께 10조 클럽을 형성한다. 
전체 고객은 220만 명에서 250만 명으로 증가하며, 이 중 변액보험 고객은 30만 명에서 44만 명으로 증가해 장기 성장을 위한 저변을 확대했다.  
규모의 성장에 맞춰 미래에셋생명은 보장성과 변액보험의 투트랙 전략을 확대해 가치 경영의 발판을 다져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10조 클럽에 가입한 변액보험은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갖출 전망이다. 이미 미래에셋생명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PCA생명을 합쳐 지난해 11월 기준 6,318억 원으로 압도적인 업계 1위를 유지한다. 
변액보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 역시 2017년 240억 원에서 450억 원으로 크게 뛸 전망이다. 해외투자 비중도 61%로 1위를 이어가며 업계 평균인 8%를 훌쩍 뛰어넘어 글로벌 분산 투자를 지속한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중장기 수익률 유형별 1위를 독식하고 있다.
현재 업계 최고 수준의 변액보험 펀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미래에셋생명은 최적의 펀드 라인업을 갖췄다. 
보유펀드 개수는 126개에서 171개로 늘어나 단일 속성 펀드 기준 업계 최다 펀드를 제공, 고객의 선택권을 크게 높였다. 
주력상품인 ‘글로벌 자산관리 변액적립보험’의 경우 탑재 펀드는 34개에서 40개 이상으로 늘어나며 합리적인 글로벌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관점의 상품 라인업으로 국내 은퇴설계 시장 선도
강화된 상품 라인업도 뒷받침한다. 
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건강증진 활동과 연계한 보장성 라인업을 강화한다. 
특히, 변액보험의 해외투자 라인업을 더욱 다양하게 갖춰 은퇴설계 시장에서 연금전문 1등 보험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영업조직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지원도 계속된다. 
기존 PCA생명 지점에 미래에셋생명 서포터 지점을 1:1로 매칭해 글로벌 투자전문 그룹의 기업문화를 전달하고, 시너지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미 전자청약이 활성화된 미래에셋생명의 업무 시스템에 맞춰 PCA생명 출신 FC들에게는 스마트패드를 지원하고, 전 지점 순회교육을 통해 전자청약을 활성화한다. 동시에 업무별 헬프데스크를 운영해 달라지는 고객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통합 전부터 양 사는 이미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공유하며, 공통의 경영전략을 실행해왔다”며 “통합 시너지를 통해 재무설계 기반의 보장자산과 글로벌 자산배분 기반의 안정적 연금자산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변액보험 및 은퇴설계의 강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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