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송지숙 기자] 지난해 12월 노량진 학원가 일대의 잇단 결핵 확진자 발생에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가 노량진 학원가를 대상으로 일제 결핵검진에 나선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동작구보건소는 “오는 22일부터 3월 16일까지 노량진 소재 학원과 고시원, 독서실 등 400여 곳에 거주하는 20~30대 4만여명 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결핵검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당국이 노량진 학원가에 일제 결핵검진에 나선 이유는 노량진 학원 및 고시촌 일대에 장기간 공동생활을 하는 재수생, 취업준비생 등 젊은이들이 밀집해 있어 지난해 12월 확진자 발생으로 결핵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데다 결핵신고 사례도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 및 집단 감염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일제 결핵검진 실시에 따라 노량진 학원가 내 검진 희망자는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차량에서 흉부X선 검사를 받고, 결핵 진단이 나오면 결핵 산정특례에 따라 무료치료를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결핵 조기 발견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노량진 학원가 거주자의 자발적 검사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질병관리본부 상담전화 1339,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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