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배당 큰폭 증가...동양생명 대주주 총배당액의 78% 가져가
보험사 배당 큰폭 증가...동양생명 대주주 총배당액의 78% 가져가
  • 정준범
  • 승인 2018.02.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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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배당규모 4천 251억원으로 가장 커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보험사들의 2017년 영업실적이 증가하면서 배당액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을 발표한 주요 보험사 공시에 따르면 배당금 총액이 2016년 8천742억원에서 2017년도에는 42% 증가한 1조2천448억원으로 집계됐다. 
배당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화재로 올해 배당은 주당 만원이며 배당금 총액은 4천250억원이다. 2016년 배당 총액 2천593억원보다 63%증가한 통 큰 배당이다.   
대주주가 가장 많은 배당금을 가져간 곳은 동양생명으로 나타났다. 
자사주를 제외하면 배당총액 5백61억원중 무려 78%인 4백37억원이 대주주인 중국 안방그룹이 받게 될 배당금이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대주주인 안방그룹으로부터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63%에서 75%로 높였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2016년 말 발생한 육류담보대출관련 리스크 관리 실패로 3천8백억원의 피해를 보면서 2016년도 총 배당액은 204억원에 머물렀으나 2017년도에는 영업이익이 2천465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로 전환하자 배당금 총액을 5백61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한편, 보험사의 배당이 증가하면서 시가배당율도 평균 3.2%수준으로 시중은행 금리를 웃 돈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이 시가배당율  4.5%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생명은 1.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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