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핀테크랩 3월 오픈 “한국 대표 핀테크기업 육성”
서울 핀테크랩 3월 오픈 “한국 대표 핀테크기업 육성”
  • 정준범
  • 승인 2018.01.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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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업 공간 무상지원에 창업자금까지…24개 기업 모집금융정보 비공개 네트워크 활용 서비스 테스트 최대 장점
▲ 자료사진.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서울시의 핀테크 창업 지원 플랫폼인 ‘서울 핀테크 랩’이 오는 3월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창업허브(옛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시설) 내에 입주, 문을 연다.  핀테크 분야 IT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 핀테크 랩은 국내‧외 예비창업자 10명, 창업 3년 미만의 스타트업(초기창업기업) 12개, 성장단계에 접어든 중소벤처기업 2개 등 총 24개 기업을 모집해 육성에 나선다. 
공모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서울시 투자유치과(더익스체인지 빌딩 7층)로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단, 금융기관으로부터 채무불이행으로 규제 중인 자, 국세 또는 지방세 체납 대표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 핀테크 랩 입주기업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최초 2년 동안 무상으로 사무실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성과에 따라 1년 연장도 가능하다. 또한 민간 핀테크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투자ㆍ법률 등 상담 프로그램과 서울창업허브의 전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금융전용 비공개 전산망도 활용할 수 있어 핀테크 서비스를 실제와 똑같은 환경에서 테스트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는 장점도 매력적이다.
▲서울연구원(윤형호, 이지연, 2016)의 핀테크 사업의 영역구분에 해당하는 창업기업 및 사업아이디어 소유자

 

서울연구원(윤형호, 이지연, 2016)의 핀테크 사업의 영역구분에 해당하는 창업기업 및 사업아이디어 소유자
국내의 핀테크 산업이 선진국보다 뒤쳐져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핀테크 기업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나마 간편송금 앱  toss로 유명한 핀테크기업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난해 11월 회계ㆍ컨설팅 전문 글로벌기업 KPMG 선정 글로벌 핀테크 100대 기업’의 35위권에 국내 핀테크 기업으론 처음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글로벌 핀테크 100대 기업에 미국(19개), 호주(10개), 중국(9개), 영국(8개) 등이 차지할 정도로 주요 선진국들이 핀테크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김대호 서울시 투자유치과장은 서울 핀테크 랩이 금융 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미 여러 차례의 해외 기업설명회를 진행하며 런던 Level 39, 시드니 Stone & Chalk, 싱가폴 Lattice 80 등 글로벌 핀테크 육성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잇따라 성사시키고 서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 핀테크 랩에 해외의 핀테크 창업기업에도 입주의 문호를 적극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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