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예의 오색푸드] 50. 김치 돼지등갈비찜
[이영예의 오색푸드] 50. 김치 돼지등갈비찜
  • 송지숙
  • 승인 2018.01.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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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예 오색항아리 대표 겸 효소요리연구가

 

돼지고기, 각종 미네랄 성분 함유해 어린이 성장발육에 도움
돼지고기 조리 시 
굽는 것보다 찌거나 삶는 것이 건강에 더 좋아 

맛과 영양이 뛰어나고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의 영양식으로 사랑받아온 돼지고기는 계절과 상관없이 섭취 할 수 있으며 어린이 성장발육에 매우 좋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돼지고기가 장수식품으로 통한다. 일본의 장수지역인 오키나와 주민의 돼지고기 1인당 섭취량은 일본 전국 평균에 비해 훨씬 높다.

돼지고기는 잡은 지 3~4일이 지나 숙성된 것이 맛있으며, 100g 당 236kcal로 에너지원으로 우수하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는 칼로리가 높은 음식으로 살코기 부위로 하루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방지에 좋으며, 다른 고기에 비해 필수아미노산인 리놀레산이 2~6배 정도 많이 포함돼 있어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콜레스테롤 활동을 막아준다. 

돼지고기의 지방산은 스테아르산이 적고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 리롤레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녹는점이 낮아 식감이 좋다. 불포화지방산과 셀레늄, 아연이 풍부하여 탄산가스를 중화 해 주어 폐에 쌓인 노폐 물질을 중화하고 몸속에 있는 중금속을 흡착해서 배설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인, 칼륨 및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다. 특히 다른 고기에 비해 비타민 B1, B2가 많아 신진대사를 촉진 시켜준다. 비타민 B1의 경우 소고기보다 10배나 더 들어 있다. 소고기보다 섬유질도 가늘고 연해서 소화 흡수가 잘되고 두통, 스트레스가 있을시 섭취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한다.

더불어 비타민F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뇌혈관 질환을 억제해주는 기능을 하며, 뇌기능을 활발하게 해줘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다. 돼지고기의 비타민A와 칼슘 성분은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중년여성에게 좋으며, 비타민B와 단백질의 풍부함은 수유시 모유를 잘나오게 하는 역할을 한다. 

돼지고기 섭취 시 주의할 점은 한의학적으로 성질이 찬 음식이어서 손발이 차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피하는 게 좋고,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히스타민 함유량이 다른 육류보다 많기 때문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분들은 돼지고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는 고기를 구워 먹는 경우 삶아 먹을 때보다 발암물질과 벤조피렌 양이 7배나 증가하며, 숯불에 직접 직화로 굽는 경우는 발암물질과 벤조피렌양이 200배 증가한다. 고기를 삶을 경우에는 벤조피렌의 양이 7배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돼지고기 섭취 조리는 찌거나 삶는 요리가 건강에 좋다.

 


◇ 김치 돼지등갈비찜

1. 돼지 등갈비 800g, 김치 1/2포기, 마른새우 100g, 다시마 10g, 대파 1뿌리, 마늘 3톨, 참치액젓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양파 1/2개를 준비한다. 

2. 돼지등갈비는 찬물에 2~3시간 동안 담가 놓고 핏물을 제거한다.

3. 찬물 2L에 마른새우와 다시마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5분을 더 끓여 육수를 만들어 놓는다.

3. 대파는 어슷썰기로 썰어 놓고 마늘은 다져 놓는다.

4. 앙파도 채썰어 놓는다.

5. 찜냄비에 켜켜이 김치를 깔고 등갈비를 올려놓는다.

6. 그 위에 양파를 올리고 육수를 붓고 참치액젓과 고춧가루를 위에 끼얹어 놓는다.

7. 센 불에서 10분정도 끓이다가 중불에서 30분 끓인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전통발효음식과 자연음식 오색항아리 대표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자문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OBS ‘기찬 처방전 100세푸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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