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직 ‘유리천장 깼다’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직 ‘유리천장 깼다’
  • 김복만
  • 승인 2017.12.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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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청장에 ‘7급공채 출신’ 김영미 서울고용센터소장 첫 승진 임용
▲ 김영미 신임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사진=고용노동부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직인 지방청장에 처음으로 여성 및 비고시, 소속기관 출신이 승진 임용됐다.
고용노동부는 30일 “고위공무원직인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에 김영미 전 서울고용센터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영미 신임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1959년(58세) 서울 출신으로 1987년 7급 근로감독직렬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30년 동안 지방노동사무소, 서울지방노동청, 중앙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과장, 노사관계법제과장 등 현장과 행정 업무를 거친 뒤 2015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원지청장과 이번 승진인사 직전까지 서울고용센터 소장을 역임한 고용노동정책 전문가이다.
고용노동부는 “김 청장은 부서 역사상 여성으로는 7급 공채 출신 첫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해 지방청장에 부임하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공직사회 유리천장 혁파를 강조해 온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취임 이후 8월 6급 이하 승진 때 여성비율을 40.8%로 늘린데 이어 11월 4급 승진자 14명 중 6명을 여성으로 임용(여성비율 43%)하면서 고용노동 행정에 여성 관리자를 확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광주지방청장의 직급은 고위공무원 나급(이전 2급 해당)이며, 앞서 봉직했던 강원지청장은 3급으로 고위공무원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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