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의 가장 큰 고민은 ‘취학 전 보육 및 돌봄’
워킹맘의 가장 큰 고민은 ‘취학 전 보육 및 돌봄’
  • 이성교
  • 승인 2017.11.1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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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국민신문고 민원분석 결과 5년간 5천여건 달해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기혼 직장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취학 전 아이들을 돌보는 것과 보육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기혼 직장 여성의 민원 5,781건을 분석한 결과, ‘취학 전 아동 보육 및 돌봄에 관한 사항’이 3,486건(60.3%)으로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초·중등 자녀 교육 관련이 1,605건(27.8%)으로 뒤를 이었고, 근로 491건(8.4%), 임신·출산 115건(1.9%) 등의 순이었다.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출한 연령은 30대가 3,712명(64.2%)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540명(26.6%)으로 뒤를 이었다. 민원인 대부분은 30∼40대가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취학 전 아동 보육 및 돌봄 민원은 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입소 경쟁, 장기대기 불만 및 시설 증설 요청이 1,009건에 달해 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 출산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경기도 지역주민들이 공동으로 육아활동을 하는 ‘경기육아나눔터’ 모습.

 


아울러 방과 후 과정과 돌봄교실 확대, 부모의 출퇴근 시간과 자녀의 등·하원 시간차 해소 등을 요구하는 민원도 잇달았다.

초·중등 자녀와 관련해서도 돌봄교실이나 방과후학교과정 이용 문의가 가장 많았다. 방학 중 돌봄교실의 확대와 급식제공, 등·하교 시간 조정요청 등도 있었다.

근로와 관련된 민원은 맞벌이 부부 소득공제 등 세제와 육아휴직에 관한 사항이 대부분이었다.

임신·출산과 관련해서는 주로 난임 부부 시술 정부지원, 양육수당, 출산휴가 및 출산장려금에 관한 민원이 많았다.


권익위 관계자는 "어린 자녀가 있는 직장여성이 안심하고 직장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보육 및 돌봄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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