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육아휴직·출산휴가 사용 ‘가장 활발’
IBK기업은행, 육아휴직·출산휴가 사용 ‘가장 활발’
  • 김복만
  • 승인 2017.10.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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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조사…기업은행 육아휴직 5년간 4,041명, 근로복지공단 2,681명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IBK기업은행 직원들이 공기업 및 공공기관 가운데 육아휴직과 출산휴가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는 육아휴직·출산휴가를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업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353개 기관의 지난 5년간 육아휴직·출산휴가 사용자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의 지난 5년간 육아휴직자 수는 4,041명으로, 공기업·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많았다.

근로복지공단이 2,681명으로 2위를 기록했고, 한국철도공사가 2,544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239명, 국민연금공단 1,769명으로 3∼5위를 차지했다.

한국전력공사(1,759명), 서울대학교병원(1,548명), 한국토지주택공사(1,416명), 강원랜드(1,396명), 대한적십자사(1,226명)이 6∼10위를 기록했다.

출산휴가의 경우 한국철도공사가 4,3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IBK기업은행이 3,692명으로 2위를, 한국전력공사(3,330명), 한국수력원자력(2,813명), 서울대학교병원(1,713명)이 3~5위를 나타냈다.

한국토지주택공사(1,553명), 근로복지공단(1,533명), 국민건강보험공단(1,508명), 강원랜드(1,458명), 한국수자원공사(1,226명)가 차례로 6~10위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출산·육아를 위해 휴직이나 휴가를 사용한 공공기관·공기업 직원은 2만5,1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공공기관 근로자는 지난해 1만2,199명으로, 5년 전인 2012년 7,181명보다 69.9% 증가했다.
성별로는 육아휴직을 쓴 여성 근로자가 이 기간 64.1% 증가했으며, 남성은 177.0% 늘어나 남성의 이용률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여성과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자 비율을 보면, 여성이 1만1,183명으로 91.7%를 차지했고 남성은 1,016명으로 8.3%에 그쳐 여성의 육아휴직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출산휴가 또는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자는 지난해 1만2,941명으로 2012년 1만3,266명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출산휴가 직원이 많은 공공기관이 대체로 육아휴직도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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