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4주 이내' 신생아 결핵예방 BCG 무료접종
'생후4주 이내' 신생아 결핵예방 BCG 무료접종
  • 송지숙
  • 승인 2017.10.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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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3개월간 경피용백신 접종 실시59개월 이하 미접종 유아도 피부반응검사 음성 나오면 접종
▲ 자료=질병관리본부

 


[베이비타임즈=송지숙 기자] 생후 4주 이내 신생아 및 생후 2개월 이내 미접종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결핵 예방 경피용 BCG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3개월 동안 실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16일 “결핵 방지 백신 무료 예방접종의 생후 4주 이내 적기 접종을 위해 지난 9월 중순 이후 출생한 신생아 및 생후 2개월 이내 미접종 영유아 보호자에게 개별적으로 휴대전화 알림문자를 발송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생 후 1개월 이내 신생아로 출생신고가 안된 경우에라도 신생아의 주소지가 예방접종 업무를 위탁한 지역일 경우, 선지불 후상환 형태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신생아 정보(생년월일 및 성별)와 함께 반드시 신생아의 모(母)의 인적정보(주민등록번호, 주소)를 함께 전산등록해야 예방접종 비용이 지급됨으로 출생신고 등록이 늦어질 경우 상환지급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선 BCG 접종을 생후 4주 이내 하도록 권장되고 있는데, 이는 높은 결핵 발생률을 보이는 우리나라 영아의 중증 결핵 예방을 목적으로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이번 경피용 BCG 백신 임시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4주 이내 신생아 및 생후 59개월 이하 미접종 유아이며, 생후 3개월(90일) 이후에는 결핵피부반응검사(TST)를 통한 결핵균 감염여부 확인 후 음성(또는 위양성)으로 판정나면 접종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임시예방접종은 접종실시 참여기관이 아닌 곳에서는 유료(본인부담 30만원 이상)로 실시되므로 반드시 대상 영유아 보호자들은 접종 전에 관할 지역보건소로 문의하거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s://cdc.go.kr)를 통해 접종 기관 및 시작 시기를 확인해 사전예약 뒤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 발생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엔 국가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을 받아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경피용 BCG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는 피부궤양, 농양, 켈로이드(피부 손상 후 치유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섬유조직이 밀집 성장하는 질환), 국소 림프절염 등 국소반응이나 드물게 발생하는 골염 및 골수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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