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러 하원의장과 한-러 발전 방안 논의
정세균 국회의장, 러 하원의장과 한-러 발전 방안 논의
  • 이성교
  • 승인 2017.10.1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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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한-러 의회간 교류, 양국 협력관계 발전에 큰 도움”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제137차 국제의회연맹(IPU)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12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하원에서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양국 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가 한-러간 공동 번영의 기제로 작동했다”면서 양국 의회간 협력이 격상되었음을 높이 평가하고 ‘제3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준비현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과 볼로딘 하원의장은 지난 6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 만난 이후 러시아에서 다시 만났다.

정 의장은 볼로딘 하원의장의 ‘한-러 의회간 공동위원회’ 구성 제안에 대해 “의회간 활발한 교류는 양국간 깊이 있는 현안 논의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우호협력 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또 지난 9월 초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 및 한러 정상회담 성과를 언급하면서 “양국간 경제교류 확대는 러시아 경제가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 제137차 국제의회연맹(IPU)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12일(현지시간) 오후 모스크바 러시아 하원을 방문해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정 의장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볼로딘 하원의장에게 선물하고 있다.

 


정 의장은 이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볼로딘 하원의장의 참석을 요청하는 등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대한 러시아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볼로딘 하원의장에게 선물하고, 볼로딘 하원의장으로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를 선물로 받았다.

정 의장이 러시아 하원을 방문한 이날 정 의장의 공식방문을 환영하는 의미로 이례적으로 하원 건물에 태극기가 게양되었으며, 본회의장 참관 시에는 회의에 참석한 러시아 의원들의 전원 기립박수로 환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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