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캠핑 가요!
아빠, 캠핑 가요!
  • 주선영
  • 승인 2013.06.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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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캠핑 고수가 들려주는 소통의 비결
아이들과 뛰어놀며 진심으로 공감하라!

  
 
캠핑장에서 보면 아이들이 자연을 흡수하는 능력은 놀라울 정도다.

특별한 제약 없이 마음껏 뛰노는 동안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알아간다. 처음 만난 또래와 금세 친구가 되어 서로 양보하고 협동하는 법을 배우고, 자연에서 놀이 도구를 찾아내면서 무한 상상력을 발휘해 창의력을 키워나간다. 자연은 꽤 유능한 선생님인 셈이다. 

캠핑이 주는 선물은 이것뿐이 아니다. 부모에게는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각자 바쁜 일상에 쫓겨 대화할 시간조차 부족한 요즘에 이보다 더 값진 선물이 있을까?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이 어색한 관계를 아주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것이 바로 캠핑이다.

동심으로 돌아가 자연 속에서 아이와 함께 땀 흘리며 달려도 보고 아빠 어릴 적 했던 놀이도 한수 가르쳐주자. 이웃 텐트의 아이들을 불러 모아 승부를 가르는 시합도 벌여본다. 한쪽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솜씨를 발휘해 맛있는 야외 요리를 만들어보자. 이렇게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몰랐던 아이의 속내도 알게 되고 그렇게 소통이 이루어진다.

좋은 아빠, 좋은 엄마가 되는 길은 의외로 가까이에 있다. 캠핑, 그 중에서도 가족 캠핑이 주는 이 황금 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이왕 아이와 함께 캠핑을 시작했다면 말이다. 비록 주말 동안의 짧은 여행이지만 아이와 부모가 힘을 합쳐 텐트를 치고 시간을 공유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자.

이 책은 바로 그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시작됐다. 저자 두 명이 미리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좀 더 쉽게 아이와 공감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손장군, 김정은 지음/304쪽/1만5000원/꽃숨(느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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