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송이, 풍부한 영양소와 낮은 칼로리의 다이어트식품
혈압 높이는 ‘레닌’ 억제하는 비타민D 풍부…고혈압에 좋아
버섯의 종류는 수도 없이 많지만 그중에서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버섯은 대략 30% 정도이다. 버섯하면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이 음식의 소스나 스프, 육류, 파스타요리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양송이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양송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버섯 중의 하나이며 서양의 각종 요리의 맛을 높이는 식재료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양송이는 풍부한 영양소에 비해 100g당 24kal로 칼로리가 매우 낮으면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90%의 수분을 가지고 있어 몸의 노폐물을 원활히 배출하고 포만감을 준다. 또 전분과 탄수화물이 없으면서 고소하고 쫄깃한 단맛을 내므로 맛도 있지만 다이어트식품으로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 무기질과 육류의 단백질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비타민D, 에르고스테롤, 나트륨 배출에 탁월한 칼륨, 항암작용에 효과가 있는 베타글루칸(B-glucan), 폴리페놀(polyphenol) 성분 등이 풍부하다.
특히 양송이의 베타글루칸 성분은 암세포 분열을 억제해줘 항암작용이 뛰어나며 필수아미노산이 많다. 양송이의 비타민D와 B2, 타이로시나제, 엽산, 레더나신 등은 피가 엉기는 혈전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혈관을 맑게 해줘 고혈압, 고지혈증에 좋다.
고혈압을 유발하는 것은 비타민D 부족으로 혈압을 올리는 레닌(lenin)이라는 물질인데, 비타민D는 레닌의 물질을 억제하고 혈관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 양송이의 비타민D 함유량은 햇볕에 말린 표고버섯보다 37배 가량 높다. 양송이를 햇볕에 말리게 되면 비타민D가 무려 146배 증가한다. 하루에 양송이를 4~5송이 정도 섭취하면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양송이버섯을 구입할 때는 계절과 상관없이 맛과 향이 좋은 버섯을 구입한다. 갓이 너무 피지 않고 갓 주변과 자루를 결합시키는 피막이 터지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갈변되지 않고 흰색이며 미끈거리지 않는 상태가 신선한 것이다.
◇ 구운 양송이와 크림치즈과일 프로슈토
1. 양송이 6~7송이, 프로슈토(이탈리아 전통 생햄) 1장, 복숭아 1/4조각(계절과일), 크림치즈 50g, 레몬즙 1/2큰술, 소금, 꿀 1/2큰술을 준비한다.
2. 양송이는 키친타올로 깨끗이 닦은 후 밑동을 떼어 낸다.
3. 밑동을 떼어낸 양송이는 갓의 겉껍질을 벗겨낸다.
4. 프로슈토는 1*5cm 크기로 잘라 놓는다.
5. 복숭아는 반달보양으로 썰어 놓는다.
6. 크림치즈에 레몬, 소금 약간을 넣어 섞어 놓는다.
7. 양송이를 석쇠에 굽는다.
8. 구운 양송이의 갓 속안에 크림치즈를 올리고 프로슈토를 감은 후 계절 과일을 올린다.
9. 접시에 예쁘게 담는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전통발효음식과 자연음식 오색항아리 대표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자문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OBS ‘기찬 처방전 100세푸드’ 출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