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건수 6개월째 감소… 신생아 수도 줄어
결혼건수 6개월째 감소… 신생아 수도 줄어
  • 신선경
  • 승인 2013.06.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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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줄어든 반면 사망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4월 인구동향’을 살펴보면 신생아 수는 3만6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00명(-8.0%) 줄었고, 사망자 수는 2만2300명으로 200명(0.9%) 증가했다.

출생의 선행지표가 되는 혼인 건수는 지난 4월 2만44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00건(-12.2%) 줄었다.

혼인건수는 지난해 11월(-3.1%)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12월(-3.2%), 올 1월(-1.4%), 2월(-5.9%), 3월(-16.0%), 4월(-12.2%) 등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혼인 적령기의 인구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청년실업 등으로 결혼비용 마련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4월 이혼 건수는 9200건으로 지난해보다 700건(8.2%) 늘었다. 지난 2월(-9.6%), 3월(-10.5%)의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통계청 이재원 인구동향과장은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참고 살지만은 않기 때문에 동거기간 20년 이상인 50대 후반의 황혼이혼이 급증했다”며 “설 연휴가 끝난 뒤 이혼이 늘어나는 ‘명절효과’도 일부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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