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생 치를 ‘2021 수능’, 절대평가 과목 늘고 EBS문제 줄어든다
중3생 치를 ‘2021 수능’, 절대평가 과목 늘고 EBS문제 줄어든다
  • 김복만
  • 승인 2017.08.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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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1학년도 수능개편 시안 발표, 지역공청회 거쳐 이달 31일 확정통합사회·통합과학 신설…‘최소 2개-7개 전부 확대’ 절대평가 복수안 제시
▲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캡처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지금 중학교 3학년인 학생들이 치를 오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통합사회·통합과학’ 시험과목이 새로 생기는 대신에 현행 사회탐구/과학탐구의 선택과목이 최대 2개에서 1개로 줄어든다.
통합사회·통합과학이 신설되는 반면에 사회탐구/과학탐구 선택과목이 줄어듦에 따라 현재 중3생이나 해당 시점의 재수생들은 2021학년도 수능도 현재와 똑같이 최대 7과목까지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응시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선택 1과목(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이다.
수능 난이도는 국어, 수학, 영어, 선택, 제2외국어/한문은 현재와 유사한 고1~고3 수준에서 골고루 출제되며,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은 공통과학 특성을 고려해 고1 수준으로 출제될 예정이다.
한국사는 현재 수능처럼 응시 필수과목으로 수험생이 응시하지 않을 경우 성적표가 전달되지 않는다.
또한 2021학년도 수능부터는 절대평가 적용 과목이 현행 영어, 한국사 2과목에서 4개 또는 7개 전과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지속해 왔던 교육방송(EBS) 교재 문제와 수능 연계비율(70%)을 단계적으로 축소·폐지 하거나, 현행 연계율을 유지하되 연계방식을 개선키로 했다.
교육부는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오는 2020년 12월 실시 예정인 ‘2012학년도 수능시험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번 수능 개편 시안이 지난 2015년 9월 확정고시한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는 조치이며, 이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교육과정 전문가, 평가 전문가, 현장 교원 등으로 구성된 수능개선위원회의 연구와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의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본다.
▲ 자료=교육부

 


■ 2021학년도 수능 개편 방향
기초소양을 함양하고,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학습과 선택과목을 활성화 하는 한편, 고등학교 교육을 내실화할 수 있는 수능 과목과 점수체계, 평가방식을 마련했다.
동시에 학생과 학부모의 수능 준비 부담을 경감하는데도 초점을 맞췄다.
■ 수능 과목 조정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고3 수험생으로 2020년 12월에 치를 2021학년도 수능부터 학생들의 인문사회 및 과학기술 분야 기초소양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통합사회·통합과학’  과목이 새로 생긴다.
대신에 현재 선택과목인 사회탐구/과학탐구는 현행 최대 2개 과목 선택에서 1개 과목으로 줄어든다.
국어, 수학, 영어, 선택, 제2외국어/한문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고1~3년 전 과정에서, 한국사와 신설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은 고1 수준으로 각각 출제된다. 교육부는 “과목별 세부적인 출제범위, 문항 수, 배점, 시험시간 등은 개편안이 확정된 뒤 후속연구를 거쳐 내년 2월 말까지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세부 과목 개편
수학 영역은 현재와 같이 ‘가형/나형’으로 분리 출제되며, 과학탐구 영역의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와 같은 과학Ⅱ 과목은 수능 출제 범위에서 제외된다.
직업탐구 영역은 일반고와 특성화고 간 교육과정 차이를 고려해 유지하되, 기존 10과목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반영하여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신설된 ‘성공적인 직업생활’이라는 전문공통과목 1과목으로 통합 출제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세계화·다문화 시대에 맞춰 과목에 유지하고 절대평가로 전환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제2외국어 학습을 충분히 하지 않은 학생들이 상대평가에서 높은 상대등급을 받기 위해 아랍어 등으로 몰리는 왜곡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 수능 절대평가
교육부는 현재 학생 간 무한경쟁과 과도한 시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한국사를,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를 절대평가 과목으로 정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21학년도 수능에 절대평가 적용과목을 일부(1안) 또는 전 과목(2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1안은 통합사회·통합과학과 제2외국어/한문 과목까지 4개 과목을, 2안은 7개 과목 모두를 절대평가 한다는 내용이다.
교육부는 “수능 절대평가 적용 범위는 앞으로 있을 권역별 공청회에서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 자료=교육부

 


■ 수능-EBS 연계 개선
교육부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수능-EBS 70% 연계를 추진해 왔으나, 교과서 대신 EBS 교재 문제풀이 수업, 영어지문 해석본 암기 등 학교현장의 교육 왜곡이 심하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개선하기로 했다.
수능과 EBS 연계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폐지하거나, 연계율은 유지하는 대신에 연계방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개선 방안은 의견수렴과 후속 연구를 통해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을 8월 중에 4차례 걸쳐 대규모 권역별 공청회를 열어 학생, 학부모, 학교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31일 2021학년도 수능 최종 개편안으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자료=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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