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택에 화재, 애완고양이가 방화범?
호주 주택에 화재, 애완고양이가 방화범?
  • 송지숙
  • 승인 2017.08.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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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주인 없는 집에 전기레인지 작동으로 불, 3000만원 이상 재산 피해고양이가 레인지 버튼 잘못 눌렀을 가능성 추정…한국도 유사화재 발생 
[베이비타임즈=송지숙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호주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의 방화범으로 애완 고양이이 지목돼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방송사 채널7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8일 밤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Adelaide) 지역의 한 주택에서 화재사고가 나 경찰추산 4만 호주달러(약 3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주택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진화 뒤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선 애들레이드 소방당국이 일단 불탄 주택의 주인이 기르던 애완 고양이를 가장 유력한 방화 용의자로 보고 있다고 호주 언론들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조사 결과 전기 레인지의 전기 결함이나 집 거주자가 깜박하고 레인지 전원을 켜놓고 외출했을 가능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주인이 없는 집 안에 홀로 남겨진 고양이가 우연히 주방 조리대에 뛰어올라가는 과정에서 전기 레인지 버튼을 건드려 기계를 작동시켰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고양이의 실수로 전기 레인지가 작동하면서 내부 조리대에 놓여있던 시리얼 상자가 가열돼 발화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애들레이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불이 붙은 주택은 다행히 화재에 따른 연기 탐지기의 작동 소리를 들은 이웃의 신고로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하면서 집이 전소되는 불행을 피할 수 있었다고 호주 언론들은 보도했다.
한편, 이번 호주 애들레이드 주택 화재사고처럼 집에서 키우는 애완 고양이의 집안 활동으로 우연찮게 발열 가전제품에 불이 발생하는 사례가 한국에서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소방당국은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화기류 옆에 인화성 물건을 두지 말 것을  특별히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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