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난치병 어린이·청소년 찾아 위로
문재인 대통령, 난치병 어린이·청소년 찾아 위로
  • 김복만
  • 승인 2017.08.0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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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발표하기 위해 방문한 서울성모병원 11층에 있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놀이방을 찾아 어린이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폐렴으로 입원해 있는 예현오(8) 군의 장래희망이 외교관이라는 말을 듣고 “외교관 되도록 공부 열심히 하라”면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롤모델로 삼아야겠네”라고 덕담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예 군이 문 대통령을 소재로 한 어린이용 인물 서적에 사인을 부탁하자 ‘현오에게. 외교관의 꿈! 꼭 이루길 바라’라는 문구와 함께 사인을 해줬다.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건강보험 보장 강화 정책을 발표하기 위해 방문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입원한 어린이 환자와 색칠놀이를 하며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또 난치병을 앓고 있는 유다인(5) 양과 함께 색칠놀이를 함께 하며 위로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난치성으로 등록되지 않아 다인 양이 아무런 혜택이나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유 양의 어머니 황정희(35) 씨의 어려움 호소에 “의료진이 치료 필요성을 인정하면 전부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8층으로 이동해 청소년 환자들을 만나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검사를 희망하는 배권환(18) 군과 작곡가를 희망하는 이경엽(18) 군을 면담하고 격려와 함께 용기를 북돋워 줬다.

문 대통령은 “젊을 때는 1~2년 늦는 게 굉장하다고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니 자기가 원하는 꿈만 보고 가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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