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공공기관 최초 ‘자녀 동반 근무시스템’ 도입
광진구, 공공기관 최초 ‘자녀 동반 근무시스템’ 도입
  • 이성교
  • 승인 2017.07.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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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자녀들을 데리고 출근해 근무할 수 있도록 ‘자녀동반 근무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

광진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가운데 최초로 직원들이 일하면서 자녀를 돌볼 수 있는 사무실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구청 별관 3층에 마련된 ‘자녀동반 사무실’에는 직원들이 일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업무용 컴퓨터와 전화기를 들여놨다.

자녀동반 사무실에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 장난감과 볼풀장 등이 갖춰져 있으며, 자녀의 간식을 챙겨줄 수 있도록 냉장고, 식탁 등도 마련했다.

미취학 아동을 둔 직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녀동반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하원 시간 전후나 방학 때 자녀를 맡길 곳이 없는 직원은 신청서를 제출하면 이용할 수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문화를 만들고, 이 문화가 사기업까지 확대돼 행복한 나라가 될 것”이라며 “상사·동료의 이해 속에서 직원들이 아이가 노는 모습을 보면서 편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진구는 자녀동반 사무실 활성화와 함께 시간선택제 등 유연근무제도 확대해 달라는 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일·가정 양립문화 정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 광진구가 마련한 ‘자녀동반 사무실’ 전경. 서울 광진구는 직원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출근해 근무할 수 있도록 ‘자녀동반 근무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사진=광진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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