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4천원 상승한 252만8천원에 마감…사상 최고가 경신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국내 주식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주가 상승과 함께 큰 폭으로 불어나며 360조원을 웃돌고 있다.
삼성전자 주식은 13일 전일대비 3만4,000원 상승한 252만8,000원으로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친 시가총액은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1.7배에 달한다.
12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총은 326조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함께 초강세인 삼성전자우선주의 시총까지 합하면 전체 시총은 362조원에 이른다. 이는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1556조원의 23.27%를 차지하는 규모다.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가총액은 코스닥시장 전체 시총 211조원의 1.55배에 달한다. 또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친 삼성전자의 시총은 코스닥시장 전체 시총의 1.72배나 된다.
삼성전자는 12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250만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를 매일 갈아치우고 있다. 삼성전자우는 12일 0.67% 오른 194만2,000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장중 한때 194만7,000원까지 올라 장중 기준으로도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말 180만2,000원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지만 반도체 호황과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만 40%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7일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한 삼성전자는 증권가에서 3분기 영업이익이 15조원에 달하는 등 당분간 실적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0조, 영업이익 14조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조1,400억원보다 72.0% 급증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주력 생산품목인 메모리 반도체가 인공지능, 클라우드컴퓨팅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재료로 떠오르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을 더 호전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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