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예방접종’ 소아는 사백신으로 시작
‘일본뇌염 예방접종’ 소아는 사백신으로 시작
  • 주선영
  • 승인 2013.06.21 09: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당국이 여름철 일본뇌염 예방접종 권고안을 마련했다. 일본뇌염 경보는 주로 7월 중순경에 발령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소아는 사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생백신을 1회 접종 받은 소아의 경우는 백신 공급이 재개된 이후 2차 접종을 받는 게 좋다.

사백신은 병원체를 배양한 후 열이나 화학약품으로 불활성화시킨 백신이다. 생백신은 야생바이러스의 병원체를 실험실에서 변형해 제조한 것으로 체내에서 증식해 면역력을 생성한다.

한편 전량 수입하는 생백신은 제조사의 문제로 지난해 12월 이후 수입이 중단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연내 국내 공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백신 접종 시 1차 접종과 2차 접종의 간격이 다소 늘어나더라도 일본뇌염 감염 위험성은 증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백신 1회 접종 후 감염 예방효과가 96% 이상인데다 1회 접종으로 5년 이후까지 효과가 지속된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있다”며 “인도, 캄보디아 등 일본뇌염 발생이 많은 국가에서는 1회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