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코리아, “‘레고+디지털’로 디지털 네이티브 공략할 것”
레고코리아, “‘레고+디지털’로 디지털 네이티브 공략할 것”
  • 송지나
  • 승인 2017.07.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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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브릭토크 2017’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마이클 에베센 레고코리아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어린이용 SNS 앱 ‘레고® 라이프’ 국내 공식 출시 
기존 제품과 호환 가능한 코딩 완구 ‘레고® 부스트’ 선공개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올해 창립 85주년을 맞은 글로벌 완구 기업 레고가 스마트·디지털기기에 익숙한 아이들인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해 레고와 디지털을 결합한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레고코리아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브릭토크 2017 :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레고 라이프’라는 주제로 진행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레고그룹이 자체 개발한 SNS인 ‘레고® 라이프(LEGO®LIFE)’와 코딩 제품 레고® 부스트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6월 레고코리아 신임 대표로 선임된 마이클 에베센 대표가 참석해 첫 공식 인사를 갖고, 레고의 핵심 가치를 강조했다.
 
에베센 대표는 “지난 85년 간 레고는 1억명의 어린이와 함께 해왔으며, 레고그룹 100주년이 되는 2032년까지 3억명의 어린이와 함께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위해 ‘최고만이 최선이다(Only the best is good enough)’라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레고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놀이 방식을 개척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 10일 이한나 레고코리아 디지털 마케팅 담당 차장이 레고코리아 ‘브릭토크 2017 ’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레고그룹의 어린이용 SNS ‘레고® 라이프’를 소개하고 있다.

 


레고코리아가 이날 국내 공식 출시한 레고® 라이프는 어린이가 쉽고 안전하게 이용이 가능한 SNS 어플리케이션이다.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아이들이 직접 만든 레고 창작물을 공유하면서 친구들과 소통하고 디지털 놀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한나 레고코리아 디지털 마케팅 담당 차장은 “평소 레고를 즐기는 아이들이 레고® 라이프를 통해 새로운 창작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음으로써 브릭 놀이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시켜주는 훌륭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한나 차장은 특히 레고® 라이프가 어린이용 SNS인만큼 신상정보 공개로 인한 아동 대상 범죄 노출과 아이들에게 유해한 콘텐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 안전성을 최고 수준으로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신상 정보 노출을 막기 위해 자동 생성 닉네임 방식을 적용했으며, 아이들의 개인 신상 정보와 유해성 콘텐츠가 공유되지 않도록 북미와 유럽, 아태지역으로 나뉜 레고® 라이프 전담 모니터링팀이 24시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이다.

▲ 10일 진권영 레고코리아 마케팅 총괄 상무가 ‘브릭토크 2017’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오는 11월 국내 출시될 예정인 코딩 제품 ‘레고® 부스트’를 소개하고 있다.

 


레고코리아는 또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서 공개됐던 코딩 제품, 레고® 부스트를 국내 취재진에게 선공개했다.

오는 11월에 국내 출시 예정인 레고® 부스트는 개인 로봇, 고양이, 기타, 다기능 차량 및 건축기계 등 5가지 기본 모델을 만들 수 있으며 기존 레고 제품의 브릭과도 100% 호환된다. 태블릿 PC 전용 앱으로 코딩할 수 있으며, 색상과 음성, 움직임을 인식하는 센서가 있어 특정 소리에 대답하거나 손을 잡으면 뿌리치는 듯한 장난을 치기도 한다. 
 
진권영 레고코리아 마케팅 총괄 상무는 “내년부터 중·고등학교의 코딩 교육 정규화를 시작으로 이듬해 초등학교까지 소프트웨어 교육이 순차적으로 의무화되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제품”이라며, “아이들이 디지털과 물리적인 활동을 연결해 코딩의 기초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고코리아는 이날 브릭 토크 2017을 통해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인 레고® 닌자고 무비 영화를 선공개하고, 레고® 닌자고 무비 관련 신제품을 영화 개봉에 앞서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에베센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완구들의 영향력이 막대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레고는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놀이 경험을 선사하는, 평생 장난감”이라면서 “유행에 민감한 한국 아이들에게 레고가 꾸준히 사랑받는 만큼 이번 닌자고 무비와 닌자고 신제품들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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