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관리, 만 2세 이하는 치약 대신 구강청결용 물휴지로
치아 관리, 만 2세 이하는 치약 대신 구강청결용 물휴지로
  • 송지나
  • 승인 2017.06.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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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예방엔 불소 1000ppm 함유 치약 사용 권장술 먹은 뒤 구강청결제 사용은 음주측정에 역효과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9일은 ‘구강 보건의 날’이다. 건강한 치아를 장수의 오복(五福) 중 하나로 간주하는 것도 그만큼 치아의 소중함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치아 건강의 첫걸음은 올바른 양치질에서 시작한다. 따라서 생활 속에서 많이 사용하는 치약, 구중청량제(구강청결제) 등을 올바르게만 사용해도 튼튼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
구강 보건의 날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한 올바른 치약 및 구강청결제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치약 사용=양치질을 할 때 대체로 치약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용량이 많은 만큼 양치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러나 치약의 양은 칫솔모 길이의 1/2에서 1/3 크기가 적당하다. 만 6세 이하 어린이는 완두콩 크기가 권장된다.
치약은 칫솔모에 스며들도록 짜서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칫솔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이의 경우 치약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 후 입안을 충분히 헹궈져야 한다.
만 2세 이하 유아동은 치약을 그냥 삼키기 쉬우니 치약 대신 의약외품 ‘구강청결용 물휴지’를 구입해 보호자가 아이의 치아와 잇몸을 직접 닦아주는 것이 좋다.
한편, 식약처는 충치가 잘 발생하는 사람은 충치 발생 억제 작용의 불소 성분이 1000ppm 이상 함유된 치약을, 치은염(잇몸 염증)·치주염(잇몸과 주변조직 염증) 환자에겐 염화나트륨·초산토코페롤·염산피리독신·알란토인류 등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 자료 이미지.

 


▲구강청결제 사용=식사 뒤 매번 칫솔질 하기가 번거로워 흔히 말하는 가글액인 구강청결제를 편리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구강청결제는 주로 입냄새 제거와 구강 세척을 위해 사용하지만 용법과 용량, 주의사항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구강청결제의 사용법은 성인과 만 6세 이상 어린이의 경우 하루 1~2회로 하고, 1회 사용량은 10~15㎖이면 충분하다.
입 안에 청결제를 머금고 30초 가량 양치(가글)한 뒤 뱉어내고, 필요에 따라 물로 입 안을 헹궈내도 된다. 
식약처는 “구강청결제 사용 뒤 약 30분 동안은 음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게 좋고, 만 2세 이하 어린이는 구강청결제를 삼키기 쉬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운전자 중 소량의 음주 후 운전을 하기 위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에탄올을 함유하고 있어 음주측정 시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밖에 구강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나 노약자는 에탄올 성분이 없는 구강청결제를 골라 사용하는게 좋다.
식약처는 구강청결제 사용 중 입 안에 발진, 작열감 등 과민반응이 나타나거나, 고열두통구역질 증세가 있으면 의사, 치과의사, 약사와 상의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비치해 어린이가 실수로 삼키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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