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들이 보여주는 놀이도 배우고, 추억도 찾고
토끼들이 보여주는 놀이도 배우고, 추억도 찾고
  • 주선영
  • 승인 2013.06.19 11: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 가족 뮤지컬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 아빠! 사랑해요’가 전용 테마 공연장(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스페이스)을 통해 한국 무대를 다시 찾았다.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 아빠! 사랑해요’는 전세계 37개 언어로 출간돼 250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샘 맥브레트니(Sam McBratney)의 베스트셀러 동화책을 원작으로 만든 가족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은 2010년 영국 런던 초연을 시작으로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등 27개 도시를 돌며,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게스 하우 머치 아이러브 유 아빠! 사랑해요’는 사랑스러운 아빠토끼와 아기토끼가 숲 속에서 사계절을 함께 보낸다. 아빠토끼와 아기토끼는 자연의 변화와 색깔 찾기 놀이, 얼음땡 놀이, 숨바꼭질 놀이 등을 하며 친밀감을 가지고,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를 알아간다. 이런 과정은 현대의 사회적 환경과 커뮤니케이션의 변화에 따른 부모 자식간의 관계를 다시 한 번쯤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원작 동화책의 따뜻한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담아냈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해설자를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으로 선 보인다는 것. EBS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오랜 기간 MC로 활약한 탤런트 주다영이 한국어 해설자 역할을 맡아 처음으로 방송에서 벗어나 무대를 찾았다. 또 영국 연극배우 출신의 루시 와튼(Lucy Wharton)이 영어버전의 해설자 역할을 맡아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해설자가 연기와 노래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 줄 예정이다.

이에 버금가는 <뮤지컬 구름빵>의 이대관, <넌 특별하단다>의 안진영, 조아름, <빨래>의 조용기, <비밥>의 고예주 등 젊고 패기 넘치는 뮤지컬 전문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뮤지컬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춤과 노래 또한 남다른 정성을 기울였다. 총 9곡에 달하는 노래는 한국적 정서와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개사와 편곡을 감행했으며, 피아노 라이브 반주와 노래를 통해서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안무 또한 극 중 등장 인물들과 관객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쉽고 신나게 놀 수 있는 안무로 구성해 영국의 원작을 뛰어 넘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문의 : 02-2261-139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