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송지숙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21~ 23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2017 종로 도시농업 어울마당’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종로구가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증대와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친환경 텃밭으로 즐기는 도심 속 일상’을 주제로 전시, 체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열어왔던 소규모의 아이디어 텃밭전을 지난해부터 마로니에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했다.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관과 학교, 단체와 함께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전시행사는 ▲산림 부산물로 만든 목공예품 전시 ▲대학생 및 마을공동체의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 텃밭 전시 ▲수경재배시설 및 재배기술 소개 ▲행촌동 도시농업 홍보 및 양봉산물 전시 ▲병해충 및 영양장애 처방 등 관리요령교육 등으로 구성했다.
목공예품 전시는 공무원이 직접 태풍 피해목, 고사목, 쓰러진 나무, 위험한 수목 등 폐목을 활용해 비예산으로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아이디어 텃밭전은 땅과 상자로만 가능했던 텃밭에서 벗어나 참신하고 특색 있는 텃밭 전시로 도시농업의 조경과 디자인을 접목했다.
체험행사는 ▲손으로 느끼는 누에 체험 ▲커피 찌꺼기와 꿀을 이용한 체험 ▲내 손으로 직접 농기구 만들기 ▲개인용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곤충 만들기 및 나비 탁본 체험 ▲다양한 버섯배지 체험 등이 기획됐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종로 도시농업 어울마당’이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서 지속적인 도시농업 문화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