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 진폐 4개 단체,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
광산 진폐 4개 단체,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
  • 이성교
  • 승인 2017.04.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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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관련 협회 소속 회원 1만여명
“고령의 진폐 산재 노동자들에겐 문재인 후보가 희망이다!”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사단법인 광산진폐권익연대(회장 박재용) 등 진폐산재협회 4개 단체는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광산진폐권익연대(회장 박재용), (사)한국진폐재해자협회(회장 주응환), (사)대한진폐재해자보호협회(회장 전인동), (사)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회장 황상덕) 등 4개 협회와 소속회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0여년 간 진폐재해자 권익보호에 노력해온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후보 지지를 당당하게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어 “진폐합병증 폐렴 인정, 재가환자 복지 확대 및 평균임금 산정, 요양환자의 장해보상 부지급 문제 등 관련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면서 “이러한 진폐 산재 제도개선에 문재인 후보가 적임자이고,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또 “진폐 산재환자들은 노동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과거 산업역군으로 일하다가 걸린 직업병인 진폐증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평균연령 70대 고령의 진폐 산재환자들을 위해 일해 줄 후보는 문재인 후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 그동안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 진폐기초연금 지급법안, 한국광해관리공단 위로금 지급 문제 해결, 진폐단체 활동 지원 관련 법안 마련 등 진폐 산재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해 주었다고 말했다.

추미애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이용득 의원, 이석행 전국노동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지난 3월 강원도 태백시에서 진폐정책토론회를 주최해 3만 진폐재해자의 희망과 삶에 용기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국의 진폐 환자들은 총 3만여명, 4개 단체 소속 회원들은 10,300여명으로 이날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에는 1,000명이 참여했다.

다음은 진폐산재협회 4개 단체의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문 전문이다.

▲ (사)광산진폐권익연대(회장 박재용), (사)한국진폐재해자협회(회장 주응환), (사)대한진폐재해자보호협회(회장 전인동), (사)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회장 황상덕) 등 4개 협회와 소속회원들이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산업전사 ‘진폐환자 1천명’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문>

“진폐, 산재노동자, 소외계층에겐 문재인이 희망이다!!!”

우리는 과거 산업화시대 지하막장에서 광부로 일하다 불치의 직업병인 진폐증이라는 폐질환을 앓고 있는 평균연령 70대인 진폐재해자들이다.

심폐기능저하로 숨 쉬는 것도 고통인 진폐증 병마와 생활고에 힘겨운 노년을 보내고 있는 ‘대표적인 소외계층’이다. 이러한 우리들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노동의 가치를 이해하고 산재노동자와 소외계층의 고충을 가장 잘 아는 후보가 문재인 후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진폐제도개선’에 앞장서 왔다. 2007년 진폐기초연금 지급법안, 평균임금산정 지침 개정, 만성폐쇄성폐질환 직업병 도입, 한국광해관리공단 위로금 지급문제, 진폐단체 활동지원 관련 법안 등에 지속적인 관심으로 문제해결에 큰 힘이 되어 주었다.

현재 당 대표인 추미애 전 환경노동위원장, 신계륜 전 환경노동위원장, 홍영표 현 환경노동위원장, 이용득 의원, 이석행 전국노동위원장의 역할과 도움을 우리 회원들은 잘 알고 있다.

이에 “그동안 진폐. 산재노동자들을 위한 더불어 민주당의 고마움을 이번 대선에서 보답하자”는 데 4개 협회가 뜻을 함께 하였다.

더불어 민주당은 올해 3월 강원도 태백시에서 ‘진폐정책토론회’를 주최하여 3만 진폐재해자들에게 희망과 삶에 용기를 주었다. 다른 정당들이 무관심한 ‘대한민국 최대 직업병집단’인 우리 진폐재해자들을 위한 이러한 수고와 노력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이에 총 1만명이 넘는 회원을 가진 우리 4개 진폐협회는 ‘결초보은(結草報恩)’의 마음으로, 그리고 향후 진폐제도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활동을 기대하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를 결의하였다!!

폐렴을 진폐합병증에 포함, 재가진폐환자 복지확대, 평균임금산정 및 요양환자의 장해등급 부지급 등 불합리한 보상체계 개선, 진폐증 외 직업병인 소음성난청 인정 등 관련 제도개선이 절실하다.

이러한 문제 해결에도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서 적극 앞장서 줄 것이라 믿는다. 더불어민주당이 ‘집권당’이 되었을 때 문제해결이 훨씬 쉽다는 판단으로 우리들 자신을 위해서도 ‘문재인 후보 당선’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 한다.

오늘 우리 4개 협회지도부, 소속회원들은 지난 10여년 간 진폐재해자 권익보호에 노력해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당당하게 선언한다.

1만여 회원과 가족들도 우리와 뜻을 함께 할 것으로 믿으며 선거운동 기간 문재인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7년 4월 20일

(지지선언 동참 진폐회원 총 1,000명 : 함께하는 진폐협회)
(사)광산진폐권익연대, (사)한국진폐재해자협회, (사)대한진폐재해자보호협회, (사)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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