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유행, 위생관리 철저히
‘수족구병’ 유행, 위생관리 철저히
  • 주선영
  • 승인 2013.06.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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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어 집단생활을 하는 아동들에게 개인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39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표본 감시 결과 2013년 5월 19일부터 25일까지(21주) 전체 외래환자 수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 환자 수가 10.8명이었다.

이는 2012년 21주(4.8명)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만 5세 이하의 영·유아가 92.1%에 달해 어린이집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부분의 수족구병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10일 만에 저절로 회복된다. 하지만, 어른과 아이 모두 손을 자주 씻고 아이들의 손이 자주 닿는 장난감 등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면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청주시 상당보건소 김현숙 감염병관리담당은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 아기 기저귀 교체 전·후에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가 가장 중요하고,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등의 청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며 "만약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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