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황사 땐 꼭 ‘KF’ 마스크 착용하세요!”
“미세먼지·황사 땐 꼭 ‘KF’ 마스크 착용하세요!”
  • 이성교
  • 승인 2017.04.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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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마스크 선택 및 착용법 (사진제공=유한킴벌리)

 


구입 시 의약외품·KF 표시 반드시 확인해야 
마스크 겉면 만지거나 세탁·재사용 하지 말아야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예년보다 자주 발생하고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비해 일상생활에서 황사·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평균 미세먼지 나쁨 이상(PM10 81㎍/㎥~ / PM2.5 51㎍/㎥~) 발생 일수는 2015년 26일 / 13일에서 2016년 15일 / 10일로 줄었다가 올해 3월 기준으로 이미 6일 / 7일을 기록했다.

미세먼지(PM, Particulate Matter)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각종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먼지 입자직경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경우 미세먼지(PM10)라고 하며,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경우 초미세먼지(PM2.5)라고 부른다.

미세먼지와 같은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는 마스크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로, 포장에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되어 있다.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제품의 포장에서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KF80, KF94, KF99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온라인 구매의 경우에도 해당 제품이 보건용 마스크로 허가된 것인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지만, 숨쉬기에 불편할 수 있어 미세먼지 발생 수준, 사람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 후에는 마스크 겉면을 가능하면 만지지 말아야 한다. 또한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세탁하지 않고 사용해야 하며, 사용한 제품은 오염돼 있을 수 있어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식약처는 “미세먼지·황사가 심할 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되 외출 시에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등 생활습관을 좀 더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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