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예의 오색푸드] 35. 아스파라거스 계란말이
[이영예의 오색푸드] 35. 아스파라거스 계란말이
  • 송지숙
  • 승인 2017.04.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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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예 오색항아리 대표 겸 효소요리연구가

 

비타민·무기질·영양성분이 풍부한 아스파라거스
피로회복과 자양강장, 혈관강화 돕는 성분 함유 

‘봄’하면 새순, 새싹, 아지랑이, 파릇파릇, 이런 단어들이 연상된다. 봄을 알리는 전령사인 아스파라거스는 봄에 움 트는 새순을 식용하는 4~5월이 제철이다.

아스파라거스는 파종하여 3년차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죽순이나 땅두릅처럼 올라오는 순을 채취하여 식용하는 채소로 초록, 보라, 흰색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양파, 마늘, Leek(부추) 등과 함께 백합과에 속하는데 단백질, 당질, 베타카로틴, 비타민 A, B1, B2, E 등이 풍부하며, 특히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하다. 녹색 아스파라거스는 흰색 아스파라거스에 비해 비타민 B1, B2가 풍부하고 칼슘, 칼륨 등의 무기질과 단백질 및 탄수화물의 함량이 높다.

아스파라거스에는 아스파라젠산이라는 물질이 함유돼 있는데, 이 물질은 쌉싸래한 맛을 내고 대사와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켜 피로회복과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다. 또 아스파틱산은 피로감을 유발하는 암모니아를 중화시켜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아스파라긴은 남자들의 전립선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더불어 아스파라거스 속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의 50배나 될 정도로 풍부해 알코올 대사를 돕고 조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아스파라거스는 루틴, 칼륨, 글루타티온 등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다. 루틴 성분은 혈관의 벽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고, 칼륨 성분은 혈액 속 불필요한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또 글루타티온 성분은 활성산소 및 발암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성인병예방의 효과가 뛰어나며, 프리바이오틱은 위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성분으로 위염과 같은 위 질환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소화력에도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아스파라거스는 100g당 24kcal 저칼로리 식품으로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며 신진대사가 높아 지방을 태우는 효과가 있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아스파라거스의 구입 방법은 줄기가 연하고 굵으며 절단부위가 길지 않은 것이 좋으며, 앞의 녹색이 진하고 싱싱하며 줄기에 수염뿌리가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구입하는 게 좋다. 보관은 신문지에 싼 후 물에 살짝 담가 수분이 종이에 흡수된 상태로 랩에 말아서 냉장보관 한다.

손질방법은 아스파라거스의 끝부분을 3~5cm정도 잘라버리고 줄기부분은 감자필러로 살살 긁어내야 질기지 않다. 시간이 지날수록 쓴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손질 후 되도록 빠른 조리를 하는 것이 좋다. 

 


◇ 아스파라거스 계란말이

1. 계란 4개, 아스파라거스 200g, 새우젓 1큰술, 소금 1작은술, 기름 3큰술, 파슬리가루, 김발을 준비한다.

2. 계란은 풀어 채반에 밭쳐 알끈을 제거한다. 잘 풀어 알끈을 제거한 계란에 새우젓 1큰술을 넣어 간을 맞춘다.
 
3. 아스파라거스는 밑부분 3~5cm를 잘라내고 감자 필러를 사용하여 살살 껍질을 벗겨낸다.

4. 손질한 아스파라거스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낸다.

5. 팬이 달궈지면 기름을 두르고 풀어놓은 계란을 동그랗게 잘 펴듯이 붓는다. 팬에 동그랗게 펴놓은 계란이 1/3 정도 익으면 데쳐낸 아스파라거스 3개를 2~3cm 떨어트려 올려놓은 다음, 계란이 2/3 정도 익으면 끝에서 부터 돌돌 말아 놓는다.

6. 계란과 아스파라거스가 익으면 꺼내어 김발 위에 올려놓고 살살 말아 성형을 한 후 뜨겁지 않은 상태에서 모양을 내어 썰어 접시에 담는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전통발효음식과 자연음식 오색항아리 대표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자문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OBS ‘기찬 처방전 100세푸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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