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칼럼] 미세먼지 피부트러블 완화시키는 아로마테라피
[아로마칼럼] 미세먼지 피부트러블 완화시키는 아로마테라피
  • 송지숙
  • 승인 2017.02.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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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금예 국제아로마테라피인증학회 이사

 

미세먼지는 피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가 흡착돼 모공을 막기 때문에 피부 노폐물이 배출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유해 중금속 물질이 모낭 내에 염증을 유발해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등은 미세먼지에 의한 피부 자극이 아토피 피부염, 지루피부염 등의 피부 질환을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세먼지. 하지만 실제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시기는 11월부터 차차 높아지기 시작해 2월을 정점으로 낮아지기 시작한다. 습도가 높은 여름보다 건조한 겨울철은 대기 정체로 인해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많은 양의 미세먼지가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게 이동해 온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이 된다. 

피부 관리와 더불어 일상생활에서도 미세먼지에 대해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다.

만약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와 모자, 긴 소매 등을 착용해 피부가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마스크는 피부뿐만 아니라 호흡기로 미세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반드시 착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트러블 예방 방법

미세먼지 피부트러블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첫째, 외출 시 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한 마스크를 착용해 피부가 직접적으로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둘째, 손에 세균이 많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에는 손발 청결에 더욱 신경 써야 하며 가급적 얼굴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셋째, 얼굴에 미세먼지가 달라붙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끈적임이 적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천연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넷째, 외출 후 꼼꼼하게 세안을 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세안을 할 때는 미세먼지가 모두 씻겨 내려갈 수 있게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 꼼꼼하게 세안해야 한다. 피부를 박박 문지르는 것은 피부에 자극이 되어 건조하고 예민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 세안하며 충분히 헹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트러블 완화시켜주는 아로마

피부트러블에 좋은 아로마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카모마일 저먼, 라벤더, 티트리가 대표적인 에센셜 오일이다. 

 


• 카모마일 저먼: 국화과로 말린 꽃봉오리를 추출하며 짚은 잉크빛 파란색의 점성을 띈 오일로 달콤한 향이 난다. 카모마일의 성분인 카마줄렌(chamazulene)과 알파 비사보롤(α-bisabolol)의 소염작용과 항염작용이 뛰어나다.

- 적용증: 아이들의 통증 경감, 소화불량, 복통, 면역 작용, 습진, 두드러기,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 질환, 염좌, 타박상, 생리불순, PMS 증후군, 방광염, 모세혈관 확장 등에 효과적이다.

 


• 라벤더: 꽃대에서 추출하며 무색 또는 연한 노란색의 용액으로 달콤한 꽃향이 난다. lavendula는 ‘씻어내다’의 라틴어로 화장수로 폭 넓게 사용되며 포프리와 향낭의 가장 흔한 성분이다.

컬페퍼(Culpeper)는 라벤더 꽃 달인 물이 간질과 현기증 또는 어지럼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했으며, 그리브(Grieve) 부인은 라벤더를 기절, 신경성 가슴 두근거림증, 현기증, 경련, 발작성 복통에 훌륭한 강장제라고 설명했다.

- 적용증: 일광화상에 효과적이며 방부, 소염, 세포재생, 벌레퇴치, 가려움증, 스트레스 반응유형인 경련, 경직, 통증, 신경긴장, 초조감, 정신산란, 불면증, 편두통, 두통에 효과적이다.

 


• 티트리: 흔히 멜라루카라고 불리는데 멜라루카(Melaleuca)는 melos(검은)과 leukon(흰)이라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다. 잎에서 추출하며 연한 노란빛을 띄며 따뜻한 매운향이 난다.

브루턴(Bruneton), 해머(Hammer), 카슨(Carson)은 임상연구를 통해 티트리 오일의 항균성과 항진균성을 입증했고, 데이비스(Davis)는 티트리 오일은 매우 강력한 면역자극제라고 말했다.

- 적용증: 항균성, 항바이러스, 질염, 소양증, 면역자극제, 천식, 기관지염, 기침, 부비강염, 여드름, 무좀, 물집, 화상, 입술 헤르페스, 비듬, 포진, 벌레물린데, 상처치료 등에 효과적이다.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1. 피부트러블에 좋은 연고 만들기
*준비물: 밀랍(beeswax)10g, 호호바오일 40g, 티트리 오일 30방울, 크림 용기 50g
*방법:
-밀랍과 호호바오일을 중탕(핫플레이트 사용할 경우 중간 온도)해서 밀랍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가열해준다.
-밀랍이 완전히 녹았을 때, 불에서 내려놓은 후 티트리 오일을 첨가해서 잘 섞은 후 용기에 넣어 완전히 굳을 때까지 놓아둔다. 연고가 굳으면 수시로 피부트러블 부위에 발라준다.

2. 피부트러블에 좋은 미스트 만들기
*준비물: 정제수 98ml, 글리세린 2ml, 저먼 카모마일 4방울, 라벤더 6방울, 스프레이 용기 100ml
*방법:
-스프레이 용기 100ml에 정제수 98ml, 글리세린 2ml를 넣는다.
-저먼 카모마일 4방울, 라벤더 6방울을 넣어 잘 섞어 준 다음 수시로 피부트러블 부위에 분사해준다.
 
3. 가정용 항균 방향제
*준비물: 알코올 70ml, 정제수 30ml, 티트리 10방울, 라벤더 10방울, 스프레이 용기 100ml
*방법:
-스프레이 용기 100ml에 알코올 70ml, 정제수 30ml을 넣는다.
-티트리 10방울, 라벤더 10방울을 넣어 잘 섞어 준 다음 침구나 아이들 장난감, 공기 중에 분사해준다.

<주금예 이사 프로필>

국제 아로마테라피 인증학회 이사
국제 피부미용협회 회장
에르모스 전문학교 교수
저서) 동서양 아로마 & 림프관리학 (훈민사,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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