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위한 초등학교 용어 풀이집 배포
다문화가족 위한 초등학교 용어 풀이집 배포
  • 김복만
  • 승인 2017.02.0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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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태석)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을 위해 학교 가정통신문 주요 용어와 안내문을 다국어로 번역해 제공한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전국의 217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초등학교 용어 풀이집 Ⅰ·Ⅱ’를 PDF 파일로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다문화가족 지원 포털 사이트 다누리(www.liveinkorea.kr)의 ‘자료실’에서도 관련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용어 풀이집Ⅰ’은 ‘간편복’, ‘감염’, ‘특기적성교육’ 등 가정통신문에는 자주 쓰이지만 결혼이주여성에게 생소한 용어를 다국어로 발음과 뜻풀이를 병기했다.

국내에 베트남, 중국, 한국계 중국인, 일본, 필리핀, 캄보디아 순으로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현황을 반영해 주요 용어를 한국어와 영어·베트남어·일본어로 같이 표기했다.

‘용어 풀이집Ⅱ’는 실제 초등학교 가정통신문 중 ‘학부모 총회 개최 안내’, ‘현장체험학습 참가 희망 조사 안내’, ‘재학생 응급환자 관리 동의서 및 건강조사 안내’, ‘우유급식 운영방법 및 식품알레르기 학생 조사’ 등 대표적인 안내문 20개를 골라 번역한 것으로, 한국어와 함께 영어·중국어·베트남어·일본어·캄보디아어로 제공된다.

다문화가족 학교관련 용어집은 가정통신문의 주요한 주제와 관련된 학교관련 용어의 뜻을 3개 국어로, 서식은 5개 국어로 쉽게 풀이해 결혼이민자 학부모와 학교 간 의사소통을 돕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김태석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결혼이민자들은 학교와 제대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용어 풀이집이 다문화가족 부모와 자녀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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