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김치간, 외국인·다문화가족 무료 ‘김치학교’ 운영
뮤지엄김치간, 외국인·다문화가족 무료 ‘김치학교’ 운영
  • 송지나
  • 승인 2017.02.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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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풀무원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이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을 위해 김치와 김장문화를 무료로 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외국인 김치학교’와 ‘다문화 김치학교’를 2월부터 운영한다.

뮤지엄김치간은 증가하는 외국인 방문객들을 고려해 어린이 대상으로만 진행됐던 김치학교 프로그램을 확장해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들이 김치와 김장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외국인 김치학교’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풀무원 두부와 김치로 구성된 웰컴디쉬(Welcome Dish)시식 후, 양념소를 절인 배추에 넣어 버무리며 김치를 담그는 체험 시간을 가진다.

손수 담근 김치는 친환경 김치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다. 외국인 김치학교는 월 2회(수요일) 운영하며, 오후 2시 20분부터 3시까지 40분간 진행된다.

‘다문화 김치학교’는 다문화 가족들이 가정으로 돌아가 직접 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전문 에듀케이터의 지도하에 김치 담그는 전 과정을 상세히 제공한다.

먼저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해 간단히 배우고 부재료 다듬기, 양념소 만들기, 배추에 양념소 넣기 등 본격적인 김장체험을 한다. 실습이 끝나면 뮤지엄김치간에서 만든 배추김치와 수육도 맛볼 수 있다.

‘다문화 김치학교’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20분부터 11시까지 40분 동안 진행된다.

외국인 김치학교와 다문화 김치학교의 입장료와 체험비 모두 무료이며,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나 전화로 사전 예약해야만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뮤지엄김치간은 2월 한 달 간 배추 모양의 마스코트 ‘츄군’과 함께하는 입장료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인사동길을 걸어 다니는 츄군을 찍어 뮤지엄김치간 4층 안내데스크에 제시하면 입장료를 현장에서 20% 할인 받을 수 있다. 

뮤지엄김치간 노지연 마케팅 담당자는 “외국인 관람객 수가 증가하고 외국 학생들이 다니는 한국어학당에서 체험 문의가 이어져 이번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CNN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박물관답게 한국의 김치와 김장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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