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조 목사 “1만원이면 세계 아동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베이비타임즈=송지숙 기자] 세계고어헤드선교회(이상조 목사)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헤리츠컨벤션에서 ‘사랑의 징검다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코노미저널과 헤리츠컨벤션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음악회는 미래를 이끌 어린 꿈나무들, 특히 고아원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은평천사원 원아들이 아름다운 목소리와 율동으로 음악회를 더욱 빛냈다. 마술사 김청씨는 입으로 불을 내뿜으며 하트를 그려내는 등 멋진 마술로 흥을 돋우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기부된 물품을 참석인사들을 상대로 경매에 붙여 고아원과 어린이들을 후원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고어헤드선교회 이상조 목사는 축사에서 “고어헤드선교회는 유엔 아동기구로 등록돼 전세계 고아들을 섬기고 있다”면서 “가슴 속에 전 세계 아이들을 한 명씩만 품고 매월 1만원씩 후원하면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어 “대한민국은 이제 다른 나라들에게 베풀 수 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발전했다”면서 “1만원은 우간다, 네팔이나 인도 등의 나라에서는 굉장히 큰 돈이며 아이들을 양육하고 교육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성아 은평천사원 원장은 “본인이 부모를 선택한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또한 선택해서 고아가 된 사람도 없다”면서 “본인의 잘못이 아닌 일로 인해 상처를 받거나 소외되거나 차별되지 않고 당당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아동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고 진심어린 사랑으로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한국실용음악협회 이혜영 회장, 은희주옴므 은희주 대표, 마술사 김청, 가수 김정은, 여행스케치의 가수 조병석, 오페라 ‘성웅’의 백기현 교수, 보따리봉사단 오경남 대표 등이 참석해 어린이들을 향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