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장애인 가정 출산지원금 대상 확대
성남시, 장애인 가정 출산지원금 대상 확대
  • 문용필
  • 승인 2013.06.10 09: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다음달부터 장애인 가정 출산지원금 대상을 확대한다.

시는 그간 여성 장애인에게만 지원했던 출산지원금을 오는 7월 1일 이후 출산하는 장애인 가정에 확대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성남시의회는 지난 7일 열린 제 196회 임시회에서 출산 장애인 가정의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을 위한 수혜대상 확대, 거주요건 완화 등을 골자로 한 관련 조례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해당 개정안은 출산지원금 지급 대상을 여성장애인에서 엄마 또는 아빠가 장애인인 가정으로 확대하는 한편, 거주 기간은 종전의 1년에서 180일 전으로 완화시켰다. 다만, 180일 미만은 아이의 출생신고일부터 180일이 경과하면 지급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개정안은 중복지급 금지조항을 삭제해 출산장려금 등을 추가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쌍생아의 경우에는 출생 영유아마다 50% 가산될 수 있도록 했다. 신청기한은 1년에서 3년으로 대폭 늘어났다.

영유아의 아빠 또는 엄마가 등록 장애인으로 주민등록에 등재됐다면 주소지의 동 주민센터를 통해 출산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금은 지원 대상 여부 확인과정을 거친 후 지급된다.

한편, 성남시는 “앞으로 이번 개정안 뿐만 아니라 상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복지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