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예의 오색푸드] ㉚새콤달콤 귤란
[이영예의 오색푸드] ㉚새콤달콤 귤란
  • 송지숙
  • 승인 2016.12.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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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예 오색항아리 대표 겸 효소요리연구가

 

귤의 오라프텐, 발암물질 배출촉진·활성산소 발생 억제
비타민P가 혈관 강화와 지방분해, 골다공증 예방 도와

겨울철 대표과일 중의 하나인 귤은 비타민C의 결정체라고 부를 정도로 비타민C가 많이 함유돼 있다.

귤은 알카리성 과일로서 피로회복에 효과적이고, 신맛을 내는 구연산과 비타민C로 체내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며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방지해 겨울철 감기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면역력을 증진시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비교적 안전해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귤의 과즙과 흰색 껍질부분에 붙어 있는 오라프텐은 발암물질 배출을 촉진시키고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다. 귤에는 헤스페리딘이라는 비타민P가 다량 함유돼 있어 혈관 강화와 지방분해에 도움을 주며 몸을 가볍게 해주고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베타클립토키산틴, 플라보노이드, 쿠마린 성분은 암의 증식을 억제하고 악성종양이 성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항균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리고 귤은 비타민C와 리모넨 성분이 풍부해 몸속의 수분 증발을 차단해 주는 효과가 있어 보습력이 뛰어나며, 100g당 39kcal 저열량 식품으로 소량만 먹어도 포만감이 오랫동안 지속되므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은 효과가 있다.

말린 귤껍질을 진피라고 부르는데 진피는 과육보다 비타민C가 4배나 더 들어있으며, 귤껍질에 들어 있는 펙틴은 변비를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낮추어 준다.

귤을 고를 때는 비교적 껍질이 얇고 단단하며 크기에 비해 무거운 것이 껍질이 두껍고 무게가 가벼운 것보다 더 과즙이 많다. 보관은 상온보관하거나 냉장보관한다. 보관온도는 18~25℃에서 15일 정도 보관한다.

섭취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껍질을 제거해 통조림으로 만들거나 제과제빵에 쓰이기도 하고 즙을 내어 주스 또는 발효액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채소(브로콜리,시금치)류의 경우,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귤과 함께 섭취하면 영양분의 흡수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 귤란

 


◇ 새콤달콤 귤란 만들기

① 귤 25개, 귤껍질 160g, 귤알맹이 5개, 설탕 11/2~2컵, 소금 1작은술, 꿀 2큰술, 녹말물 2큰술, 잣가루 약간을 준비한다.

② 귤 끓이기: 귤 25개의 껍질과 속껍질을 분리해 겉껍질을 물(1컵)과 함께 넣고 끓여 부드럽게 한다.

③ 귤소스 만들기: 알맹이를 3등분으로 나눠 귤껍질 끓인 것과 함께 블렌더로 간다. 냄비에 곱게 간 귤알맹이와 귤껍질을 넣고 설탕과 함께 끓이다가 중간에 꿀 2큰술을 넣어 졸인다. 졸여진 재료에 녹말물을 넣고 고루 저어 끓인 후 굳도록 식힌다.

④ 모양 만들기: 반죽이 젤리처럼 쫀득해지면 작은 밤톨크기로 떠서 둥글게 만든다. 모양을 만든 반죽에 잣가루를 묻혀 그릇에 담는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전통발효음식과 자연음식 오색항아리 대표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자문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OBS ‘기찬 처방전 100세푸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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