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바람이 국내 대선에도 불 것인가’ 학술토론회 개최
‘트럼프바람이 국내 대선에도 불 것인가’ 학술토론회 개최
  • 이성교
  • 승인 2016.12.17 00: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공공정책학회 주최, 트럼프 현상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 분석
송하성 회장 “국내 상황에 안주 말고 미래지향적 대안 마련해야”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 대선을 휘몰아친 트럼프 바람이 한국 대선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토론회가 열려 주목된다.

한국공공정책학회(회장 송하성·경기대학교 교수)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트럼프바람이 국내 대선에도 불 것인가’라는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회, 학회, 유관기관 관계자 150명이 참석해 최근 트럼프 당선 이후 국내 정세 변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공공정책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송하성 교수는 환영사를 통해 “차기 대선에선 사회적 갈등을 아우르고 도덕적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지도자가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공공정책학회(회장 송하성)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트럼프바람이 국내 대선에도 불 것인가’라는 주제의 학술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이재곤 국민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인천 계양구을·4선)은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선거의 맹점과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트럼프 당선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는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조성환 교수, 국회입법조사관 김종갑 박사가 참여했다.

정치분야에서는 내년에 시행될 한국 대선에서 미국의 트럼프 당선 같은 이변현상 발생 가능성을 진단했다.

경제분야에서는 미국의 NAFTA 탈퇴 의미와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변화에 따른 국내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국방분야에서는 오바마 정권의 사드배치 결정이 트럼프 정권에서도 이어질 것인지를 진단하고 전시작전권 이양시기, 한미 동맹의 변화 등 다양한 토론이 이뤄졌다.

한편, 한국공공정책학회는 지난 1991년 12월 15일 국내외 교수, 정치인, 경제인, 기업인 등이 창립총회를 거쳐 20여년째 학술연구활동을 해오고 있다.

▲ 한국공공정책학회(회장 송하성)가 주최한 ‘트럼프바람이 국내 대선에도 불 것인가’ 주제의 학술토론회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