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당뇨병 학술대회·소아당뇨 후원의 밤 성황리 개최
제6회 당뇨병 학술대회·소아당뇨 후원의 밤 성황리 개최
  • 송지나
  • 승인 2016.12.0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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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UN이 지정한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11월 19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한국소아당뇨인 협회(이하 ‘소아당뇨협회’, 회장 김광훈) 주최로 ‘제6회 당뇨병 학술대회와 소아당뇨 후원의 밤’이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 및 후원의 날은 당뇨병 가족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후원자들을 위한 기념행사로 8시간 동안 진행하며 한 해를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소아당뇨 가족들의 끼를 발산하는 음악& 댄스 경연대회로 시작된 식전행사에 이어 1부 기념식에서는 소아당뇨 장학생 장학증서 전달식과 특별공연 등이 마련됐다.

2부 학술대회에 이어 진행된 3부 ‘소아당뇨 후원의 날’ 행사에서는 제1회 음악&댄스 경연대회 본선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10년부터 소아당뇨협회 고문으로 함께 한 노회찬 국회의원과 소아당뇨협회가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부설기관인 한국보건정보정책연구원이 주관했으며, 다음-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 선한목자교회 등의 장학금 후원으로 개최됐다.

▲ 제6회 당뇨병 학술대회와 소아당뇨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음악&댄스 경연대회에 참여한 아이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당뇨가족 음악&댄스 경연대회에서는 13팀의 참가자들이 자신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보컬부터 피아노 연주와 댄스 그리고 태권도까지 다양한 분야로 참가한 가운데 다섯팀이 결선에 올랐고 모든 참가팀에게는 메달과 아름드리치과에서 지원한 기념품이 제공되었다.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된 1부 기념식은 소아당뇨협회 1호 홍보위원으로 활동하는 SBS 장선이 기자와 이번에 새롭게 홍보대사로 함께하는 KBS 한국방송 윤인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소아당뇨 유공자 시상식과 소아 당뇨 장학생 장학증서 전달식, 특별공연 순으로 이어졌으며, 소아당뇨협회와 함께해왔던 박홍섭 마포구청장, 이홍규 아시아당뇨병연맹 회장, 이대열 전북대 어린이병원 교수, 박호영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부설한 국보건정보정책연구원장, 김세룡 한국신장장애인협회장, 최경애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차기회장,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이 함께 했다.

유경아 탤런트, 오한진 의학박사, 엄지민 코레일 아나운서, 배두성 포럼시민패널리스트 대표, 김두만 대한당뇨병학회 부회장, 김재현 대한당뇨병학회 총무이사, 서지영 을지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준영 동탄성심병원 사회사업팀장, 안자희 한국노인복지학회 부회장, 강보원 대한안경사협회 부회장, 차미향 전국보건교사회 부회장, 김선아 전국보건교사회 총무이사, 교재영 명장제빵사, 김미선 작곡가, 김미영 한국나잇스카웃 운영자, 유혜정 에보트코리아 대표, 이진숙 동아오츠가 상무, 김현우 에스더포뮬러, 이호근 메드트로닉 상무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2부 학술대회는 을지의대 내분비내과 이홍규 석좌교수가 사회를 맡아 세 가지 주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사회사업실의 최경애 사회사업팀장이 좌장을 맡고, 한림대학교 평촌성심병원 사회사업실의 김준영 사회사업팀장과 소아당뇨인협회의 김광훈 회장이 연자로 나서 ‘만성질환 환자와 가족의 멘토링 교육’을 주제로 멘토링의 교육 필요성과 참여방법에 대해 토론이 이어졌다.

김준영 팀장은 “화상환자의 경우 멘토링으로 인해 사회와 함께하고 환자의 적극성이 증대되어 질환의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 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김두만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김재현 교수가 ‘당뇨병 정복을 위한 첨단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재현 교수는 “당뇨병은 아직 완치는 가능하지 않지만 생활을 유지하고 편안하게 하는 기술들이 발전하고 있는데, 그 기술을 따라가지 못해 직접 나서는 환자와 부모들을 보면서 한편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앞으로는 전문성을 지닌 환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제6회 당뇨병 학술대회와 소아당뇨 후원의 밤 행사장 전경.

 


세 번째 세션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어린이병원의 이대열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서지영 교수가 ‘1형 당뇨병과 성장호르몬’을 주제로 영·유아 시절의 당뇨병 발병과 성장호르몬의 관계에 대해 강연했다.

서지영 교수는 “1형 당뇨병의 유무와 평균 신장의 관련성은 적으나 1년에 4센티 이하로 크지 않는 경우에는 성장클리닉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술대회가 끝난 후 이어진 3부에서는 방송출연으로 유명한 스타닥터인 을지의대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와 코레일 엄지민 아나운서의 제1회 보건복지부 후원 당뇨가족 음악&댄스 경연대회 결선이 펼쳐졌다.

결선에서는 춘천에서 참가한 고등학교 2학년 이교빈 학생이 아버지라는 곡을 준비, 연주와 보컬을 함께해 1위 금상과 5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은상은 초등학교 3학년 정연휘 어린이가 모차르트 협주곡을 연주해 수상하며 3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중학교 1학년 정윤주, 함시연 2명으로 구성된 댄스 그룹 체리쉬가 3등 동상과 20만원의 상금을, 특별상에는 피아노 연주를 준비한 성수정과 혼성태권도 비호가 수상했다.

3부 후원의 날 행사는 소아당뇨협회 홍보본부장으로 활동하는 포럼시민패널리스트 배두성 대표의 사회로 소아당뇨 가족, 자원 봉사자, 후원자, 강연자 등이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소아당뇨 가족들을 위로했다. 250만원 상당의 한우물 정수기와 4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권 2매 등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됐다.

한편, ‘세계당뇨의 날 기념 당뇨병 학술대회 및 소아당뇨 후원의 날’은 소아당뇨협회가 2008년부터 국회와 함께 진행해온 기념 행사로, 그동안 정세균 국회의장, 진영 국회의원, 노회찬 국회의원, 전병헌 국회의원, 우상호 국회의원, 박인숙 국회의원, 전현희 국회의원, 안명옥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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