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증가추세… “어린이집·유치원 위생관리 철저”
수족구병 증가추세… “어린이집·유치원 위생관리 철저”
  • 문용필
  • 승인 2013.06.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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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질병관리본부)

 

전국 의료기관 39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최근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의 여름철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가 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3년도 제 21주(5월 19일~25일) 참여기관의 전체 외래환자수 1000명당 수족구병의사환자수는 10.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발생분율(4.8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이 가운데 만 5세 이하의 영·유아 비율이 9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부는 “수족구병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 손을 자주 씻고, 아이들의 손이 자주 닿는 장남감 등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만일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본부는 수족구병 예방홍보수칙이 담긴 포스터 8만부와 리플렛 10만부 등 총 18만부의 홍보물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해 관내 수족구병 예방을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 지키기 △수족구병 의심시 바로 치료 및 타인과의 접촉 최소화 △환자 배설물 묻은 옷 등 철저 세탁 등의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제시하고 이를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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