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서울 곳곳에서 단풍 만끽하세요”
“이번 주말, 서울 곳곳에서 단풍 만끽하세요”
  • 송지숙
  • 승인 2016.11.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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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둘레길 제4코스 양재시민의 숲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시내 단풍명소 ‘서울둘레길 8코스’ 추천
난이도에 따라 초급(2), 중급(5), 고급(1) 총 8코스로 구성

[베이비타임즈=송지숙 기자] 서울시가 서울 단풍의 절정인 11월을 맞아 서울에서 제대로 된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둘레길을 추천했다.

서울둘레길은 서울의 도심경관 뿐만 아니라 산과 공원, 하천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다. 요즘시기에 서울둘레길을 따라 걷는다면 최절정에 오른 서울의 단풍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서울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도는 157㎞ 트레킹 코스로, 총 8개 구간으로 구성되어있다. 하루 8시간씩 10일 정도면 완주가 가능하다. 거점별로 마련된 서울둘레길 우체통에서 스탬프 총 28개를 모두 찍은 완주자에게는 완주 인증서가 발급된다.

서울둘레길 8개의 코스를 초급, 중급, 고급 코스로 나눠 각 코스별 가을시즌의 특징과 진입경로를 소개한다.

▲ 서울둘레길 8코스

 


◇ 초보·입문자가 편히 즐길 수 있는 3코스, 6코스

△제3코스 고덕·일자산 코스(26.1km, 9시간) =
강길, 숲길, 하천길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코스로, 서울둘레길 중 코스가 가장 완만해 누구나 편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코스가 긴 편으로 소요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비교적 평탄한 지형으로 트레킹을 하기에 무리가 없다. 

광나루역에서 한강·고덕산·일자산·성내천·탄천을 지나 수서역으로 연결된다. 한강공원 광나루지구, 암사동선사유적지, 명일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 일자산허브천문공원, 올림픽공원,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등을 경유하는 코스로 공원과 자연생태지 등의 가을풍경을 즐길 수 있다.

광진구에서 출발한다면 광나루역 2번출구에서, 강남구에서 출발한다면 수서역 5번출구를 통해 제3코스를 시작하면 된다.

▲ 제6코스 안양천 제방길

 


△제6코스 안양천 코스(18km, 5시간 30분) = 안양천과 한강의 가을을 만끽 할 수 있어 숲길이 대부분인 다른 코스와 차별화 된다. 안양천, 양화교폭포, 황금내근린공원, 신구로유수지공원, 한강변 등의 가을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석수역에서 출발해 안양천과 한강을 따라 쭉 걸어 가양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전 구간이 평탄한 지형으로 수월한 트레킹이 가능하다. 또 코스는 다소 길지만 지하철역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의 접근이 편리하다. 

금천구에서 출발한다면 석수역 2번 출구를, 강서구에서 출발한다면 가양역 4번 출구를 이용하면 용이하다.

◇ 중급자에 적합한 2코스, 4코스, 5코스, 7코스

△제2코스 용마산 코스(12.6km, 5시간 10분) =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이다. 서울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뛰어난 코스로 아차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모습이 일품이다. 망우묘지공원과 아차산 보루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화랑대역에서 묵동천·망우산·용마산·아차산을 거쳐 광나루역으로 연결된다. 노원구에서 출발한다면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4번 출구 앞에서, 광진구에서 출발한다면 광나루역 1번 출구부터 본 코스가 시작된다. 

△제4코스 대모·우면산 코스(17.9km, 8시간) = 강남일대 연결된 산길을 산책하며 울긋불긋 아름다운 산속 단풍을 볼 수 있다. 수서역에서 대모산·구룡산·양재시민의숲·우면산을 지나 사당역으로 연결된다. 

동작구에서 출발한다면 사당역 3번 출구에서, 강남구에서 출발한다면 수서역 6번 출구에서 본 코스에 진입하면 된다.

△제5코스 관악산 코스(12.7km, 5시간 50분) = 서울의 대표 명산 관악산을 지나며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낙성대, 천주교삼성산성지, 사찰 등 역사문화를 비롯해 서울대 캠퍼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사당역에서 관악산과 삼성산을 지나 석수역으로 연결된다. 경기도 안양시에서 출발한다면 석수역 1번 출구에서, 동작구에서 출발한다면 사당역 4번 출구에서 코스에 진입할 수 있다.

▲ 제5코스 관악산 입구

 


△제7코스 관악산 코스(16.6km, 6시간 10분) = 주로 산 능선을 따라 걸을 수 있으며,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울 전경, 월드컵공원(노을공원·하늘공원), 월드컵경기장, 불광천, 봉수대 등 코스 내 매력적인 볼거리가 다양하다.

가양역에서 월드컵공원, 불광천, 봉산산과 앵봉산을 지나 구파발역으로 연결된다. 은평구에서 출발한다면 구파발역 3번 출구에서, 강서구에서 출발한다면 가양역 3번 출구에서 코스에 진입할 수 있다.

◇ 고급자에 적합한 1코스

△제1코스 수락·불암산 코스(14.3km, 6시간 30분) = 서울창포원을 비롯 불암산과 수락산의 가을 풍경을 누릴 수 있으나 오르막 구간 등이 있어 약간 난이도가 있는 코스이다.

서울의 대표 명산을 통과해 절정에 오른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과거 채석장으로 이용되는 부지에서 바라보는 서울 전경이 일품이다. 

도봉산역에서 불암산ㆍ수락산을 지나 화랑대역으로 연결된다. 도봉구에서 출발한다면 도봉산역 2번 출구에서, 노원구에서 출발한다면 화랑대역 4번 출구에서 출발하면 코스에 진입할 수 있다.

이밖에 서울둘레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두드림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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