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KB 펫(Pet) 신탁’ 신상품 출시
KB국민은행, ‘KB 펫(Pet) 신탁’ 신상품 출시
  • 송지나
  • 승인 2016.10.2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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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1인 가구 위한 펫신탁 상품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이 19일 반려동물 주인의 사망으로 반려동물을 돌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는 ‘KB 펫(Pet) 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KB 펫(Pet) 신탁’은 고객이 은행에 자금을 맡기고 본인 사후에 반려동물을 돌봐줄 새로운 부양자를 미리 지정하면, 은행이 고객 사망 후 반려동물의 보호·관리에 필요한 자금을 반려동물 부양자에게 일시에 지급하는 상품이다.

반려동물이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미국, 독일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직접 상속이 불가능하지만, 이번 출시된 ‘KB 펫(Pet) 신탁’ 상품을 통해 1인 가구 및 반려동물 증가라는 사회적인 변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KB 펫(Pet) 신탁’ 가입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개인으로 일시금을 맡기는 경우에는 200만원 이상, 월적립식인 경우에는 1만원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하고 납입 최고한도는 1,000만원이다.

‘KB 펫(Pet) 신탁’의 피부양 대상 반려동물은 현행 동물보호법상 동물등록이 가능한 개(犬)로 한정하고 있으며, 가입 전 전국 시·군·구청에 동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동물등록 신청은 등록대행업체(동물병원 등)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식별방법에는 마이크로칩 시술을 하거나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인식표 부착 등이 있다.

국민은행은 향후 등록대상 동물이 고양이 등으로 확대되는 경우 신탁 상품 가입대상 반려동물을 추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신탁부 공승찬 상품개발팀장은 “급격한 고령화 사회 진입과 전통적인 가족의 의미가 바뀌어 가고 있는 사회 현상을 금융상품에 반영해 ‘KB 펫(Pet) 신탁’을 개발했다”면서 “새로운 사회변화 및 고객의 심층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신탁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520만 가구로 전체 1,911만 가구 중 27.2%를 차지한다. 4인 가구가 표준이던 시대가 가고 1인 가구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또 올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유가구 비율이 2010년 17.4%에서 2015년 21.8%로 증가했다. 다섯 가구 중 한 가구 이상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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