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 10명 중 4명 “결혼 필수 아니다” 인식
서울여성 10명 중 4명 “결혼 필수 아니다” 인식
  • 신선경
  • 승인 2013.05.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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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여성 10명 중 4명은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가 통계청 자료 등을 분석해 발표한 ‘서울시민 가족관 및 가족구조 주요 변화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만 13세 이상 시민 34.1%는 ‘결혼은 선택사항’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성(39.9%)이 남성(27.9%)보다 많았다.

반면 ‘결혼해야 한다’는 인식은 2008년 68%에서 62.2%로 감소했으며 남성(68.5%)이 여성(56.3%)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32.4세, 여성 30.2세로 2002년 대비 남성은 2.3세, 여성은 2.4세 늦어졌다. 혼인 연령층이 높아지면서 50세 이상 결혼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 남성의 결혼은 2002년 2101건에서 3410건으로 62.3% 증가했다. 또한 여성은 2002년 1040건에서 2495건으로 10년 새 2.4배로 늘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2만여건으로 가장 많았던 2003년의 3만2000건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대해서는 54.2%가 만족했으며 불만족은 4.4%로 낮게 나타났다. 관계별로는 자녀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68.4%로 가장 높고 배우자(64%), 부모(61.9%), 형제‧자매(50.4%), 배우자 부모(49.3%), 배우자 형제‧자매(39%)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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