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누리과정 부족분 2,244억원 편성
서울교육청, 누리과정 부족분 2,244억원 편성
  • 송지나
  • 승인 2016.09.04 20: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리과정 예산 포함한 추경안 5일 시의회 제출 계획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재원 부족으로 지급하지 못했던 교사인건비 지원을 위해 누리과정 예산 2,244억원 등을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을 5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추경안에서 그동안 재원 부족으로 7.4개월분만 편성했던 누리과정 지원비를 12개월 전액 편성했다.

추경안이 시의회에서 그대로 통과되면 하반기 서울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누리과정 예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누리과정 예산 7.4개월치가 모두 소진됨에 따라 8월에 15일치가 지급되지 못해 교사 인건비 지급에 차질이 빚어왔다.

이번에 추경이 통과되지 못하면 9월 누리예산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교육청은 정부 추경으로 추가 교부될 보통교부금(1,815억원)과 국고목적예비비(496억원)를 활용해 누리과정 부족분 2,244억원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정부 교부금을 활용해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편성한 것은 더는 학부모 불안과 유치원, 어린이집 운영의 어려움이 반복돼선 안 된다는 결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다만 “이번에 정부 추경으로 늘어난 교부금은 2018년 교부금을 앞당겨 지급한 것이어서 추후 교육청 재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누리과정 소요액은 국고로 지원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추석 전에 누리과정 문제가 해결되도록 회기 내에 예산안이 통과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