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 실종 어린이 하루만에 숨진채 발견
키즈카페 실종 어린이 하루만에 숨진채 발견
  • 김복만
  • 승인 2016.09.0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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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착수…숨진 올림픽공원 내 CCTV 없어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발달장애를 앓고 있던 아동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키즈카페 행사에 참가했다가 공원 호수에서 익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발달장애 아동 A(5)군은 전날 오후 2시 23분께 올림픽공원 내 키즈카페에서 나간 뒤 이날 오전 9시 36분께 공원 내 호수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당시 키즈카페 내에 함께 있었던 A군 어머니는 아들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계속 A군을 찾다가 같은날 오후 3시 4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출동해 지구대 경찰 뿐 아니라 강력팀과 방범순찰대 1개 중대까지 동원해 공원 안과 주변 지하철역까지 수색을 벌였으나 공원 안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A군의 행적을 확인하지 못했다.

A군이 있었던 키즈카페 안에 설치된 CCTV도 출입문에서 매장 안쪽을 향하고 있어 A군이 맨발로 밖으로 뛰어나가는 장면만 찍혔다.

당시 키즈카페 안에는 행사가 열려 많은 사람들로 붐볐기 때문에 키즈카페 직원 등도 A군이 밖으로 나갈 때 상황을 파악하거나 제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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