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중환자실 확장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중환자실 확장
  • 송지나
  • 승인 2016.09.01 15: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세브란스어린이병원 소아중환자실 (사진제공=세브란스 병원)

 


고난도 소아중증환자 집중치료 발판 마련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이하 어린이병원)이 소아중환자의 체계적인 진료와 집중치료가 가능한 소아중환자실을 확장하고,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소아중환자는 성인중환자에 비해 치료에 더 많은 의료 인력이 필요함에도 낮은 수가로 인해대다수 병원이 소아전문중환자실 마련을 기피하고 있다. 

이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전국적으로 부족한 소아중환자를 위한 전용공간을 마련하고자 적자를 감당하면서도 이번 확장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어린이병원은 소아중환자실을 481㎡(145평) 규모의 10병상으로 확장하고 전담 의료진을 보강했다. 이로써 더 많은 소아 중환자들과 고난도 수술 후 집중 관찰이 필요한 환자들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치료받게 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소아중환자실 확장으로, 기존 소아심장중환자실을 포함해 소아중환자 전용 공간을 15병상 확보했으며, 앞으로 단계적으로 더 확장할 예정이다. 

김호성 어린이병원장은 “확장된 소아중환자실을 통해 고난이도 소아중증환자 집중치료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소아중증환자 치료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도 소아중환자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1,067㎡(323평)의 공간을 증축하고, 소아중환자실과 소아 전용 수술실을 마련해 중증질환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소아응급의학과, 소아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산부인과를 신설해 어린이질환 전문 치료병원으로서 난치·중증질환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