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 주선영
  • 승인 2013.05.28 09: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들의 간식 중 하나인 어린이용 소시지에는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간다. 아질산나트륨은 과다 섭취하면 혈관 확장, 헤모글로빈 기능저하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먹었을 때 몸속에서 단백질과 결합해 나이트로소아민이라는 발암물질로 둔갑하는 화학물질이다.

라면은 봉지 당 나트륨 섭취량이 1900㎎으로 하루 권장량의 95%에 달한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위벽이 부식되고 위점막이 자극받는다. 이 상태가 반복되면 위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과자는 주로 기름에 튀겨 만들기 때문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적으면서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당, 나트륨 등의 인공 첨가물이 많다. 또 과자의 단맛에 길든 아이들은 입맛이 없어져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게 되고 탄수화물 중독, 소아 비만의 위험에 노출된다.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는 식품산업과 주거산업, 제약산업의 부산물인 화학물질이 어떻게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지 설명한다. 아울러 그 위협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해독보다 중요한 예방법, 골골대는 아이의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 친환경 제품을 선별하고 살 수 있는 곳까지 실용적인 정보를 꼼꼼히 담았다.

임종한 저자는 “한 번 몸속에 들어온 독성물질은 뇌와 간, 뼈와 근육, 정액과 모유에까지 쌓여 신체를 오염시키고 아이들에게 전달된다”며 “부모부터 독성물질을 멀리하고 아이가 유해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생활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임종한 지음/예담 펴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